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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9장 - 32장

작성자은비|작성시간17.04.24|조회수43 목록 댓글 0

욥이 자기 말을 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지나간 날들이여.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시던 그 옛날이 그립구나. 그 때에 그분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추어서 그분의 빛으로 어둠 속에서 안전하게 걸었는데 내가 한창 힘이 넘칠 때, 하나님과 집에서 달콤한 교제를 나누던 날들. 전능자께서 나와 함께하시던 날들, 내 자녀들이 나와 함께 있던 그 날들. 성문에 나가서 성문 앞 관장의 높은 자리에 앉았던 그 시절. 젊은이들은 나를 보고 길 옆으로 비켜 서고 노인들은 일어나서 경의를 표하며 백성의 지도자들도 하던 말을 멈추고 손으로 입을 가렸지. 내 말들을 들은 자는 나를 복되다 했고 나를 본 자는 모두 나를 칭찬했지. 가난한 사람에게는 아버지가 되어 주고 낮선 사람도 돌보아 주었지. 악인의 턱을 부수고 그 잇사이에 물린 희생자들을 건져 주었지. 그러면서 난 오래 살다가 내 보금자리에서 죽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내 뿌리는 물가로 뻗어 나가고 가지는 밤새 내린 이슬에 젖었지. 나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지도하며 군대를 거느린 왕과 같이 그들을 대했고 애통해 하는 자들을 위로하여 주곤 했는데.


이제는 나보다 어린 사람이 나를 조롱하는구나. 나는 그 아버지를 내 양떼를 지키는 개보다 못한 자로 여겼는데. 그 나이 든 자들이 무슨 힘으로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었겠나그들은 이름도 없는 미련한 자들로, 고향에서도 쫓겨났지. 그런데 저들이 나를 조롱하고 있다니, 내가 저들의 말거리가 되다니. 저들은 나를 싫어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마구 침을 뱉고 있구나. 하나님게서 내 활 시위를 풀고 나를 괴롭게 하시니 저들이 나를 향해 덤비고 있구나. 오른편에서 그 천한 자들이 일어나 내 두 발을 걷어차고 나를 둘러싸며 죽이려 하는구나. 저들이 내 길을 허물고 나를 죽이려 해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구나. 나는 공포에 질리고 내 체면은 바람 앞에 날리듯 없어졌으며 내 생명은 구름이 사라지듯 위태롭네. 밤마다 내 뼈가 쑤시고 그 고통 때문에 쉴틈이 없구나. 하나님의 강한 손이 내 옷을 움켜 잡으시고 옷깃을 조이시는구나. 주께서 나를 잔인하게 다루시고 그 강하신 손으로 나를 치십니다. 주님이 나를 들어 바람 위에 두시고 태풍 가운데서 빙빙 돌리시니 주님께서는 나를 죽이려 하십니까. 나를 저 무덤으로 보내려 하십니까. 절망 중에 도와 달라고 부르짖으나 나를 도울 자가 아무도 없구나. 내가 고생하는 사람을 보면서 울지 않았던가. 가난한 자를 보고 불쌍히 여기지 않았던가. 행복을 기대했는데 재앙이 닥쳤고 빛을 바랐는데 흑암이 덮치는구나. 난 이리 떼의 친구, 타조의 벗이로구나. 내 가죽이 검게 변하여 벗겨지고 내 뼈는 열기로 펄펄 끓어오르는구나. 내 수금은 장례식 노래를 연주하고 내 피리는 슬픈 노래를 부르는구나.


내가 내 눈과 약속했는데 어찌 처녀를 주목하겠나. 그렇게 한다면 하늘의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주시며 위에 계신 전능자께서 내게 어떤 유산을 주시겠나. 사악한 자에게 재앙이 떨어지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 불행이 닥치지 않는가. 그분이 내 길을 살피시고 내 걸음을 헤아리시지 않는가. 내가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였던 적이 있던가. 나를 정확한 저울에 달아 보면 하나님께서는 내가 정직한 사람임을 아실 것이네. 만약 내가 나쁜 사람이라면 내가 뿌린 씨를 남이 추수해 가고 내 농작물이 다 쓸모 없게 되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네. 내가 언제 예쁜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집 문 밖에서 기웃거렸던가. 그랬다면 내 아내가 남의 집 하녀가 되고 다른 남자들이 그녀를 끌어안아도 할 말이 없다네. 그런 짓은 부끄러운 범죄 행위니 어찌 심판을 피하겠는가. 내 집 안에 있는 종들이 내게 불만을 터뜨린다고 저들을 괴롭힌 적이 있던가. 그랬다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내게 따지실 텐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나를 어머니 태에서 만드신 그분께서 그 종들도 만드시지 않았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만드시지 않았나. 나 혼자 맛있게 먹으면서 고아들을 못 본체했던가. 그렇지 않네. 사실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저들을 돌보았고 과부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네. 내가 언제 지위를 이용하여 고아들을 무시하는 짓을 했던가. 만약 그랬다면 내 어깨가 떨어져 나가고 내 팔이 부러져도 좋네. 나는 나그레를 거리에서 자도록 내버려 둔 적이 업고 지나는 여행자에게도 문을 열어 대접했다네. 내가 행한 일들을 그분께 고하고 왕자처럼 당당히 그분 앞에 나갈 수 있을 텐데. 아 누군가 내 말을 들을 사람이 있다면 전능자께서 내 말을 판단해 주신다면 아, 내 원수가 나를 기소한 기소장이 있어 그분이 판단하실 수 있다면. 내가 행한 일들을 그분께 고하고 왕자처럼 당당히 그분 앞에 나갈 수 있을 텐데.


욥이 계속해서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하자, 세 친구들은 욥에게 대꾸하기를 중단했습니다. 그러자 람 족속의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냈습니다. 왜냐하면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세 친구들에게도 화를 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욥이 분명히 잘못했다고 말하면서도 욥의 말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엘리후는 세 친구들보다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이제껏 참고 있었습니다. 나는 어리고 당신들은 나이가 많기 때문에 내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라면 지혜로운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렇지만 사람에게 총명을 주는 것은 사람안에 있는 영과 전능자의 호흡이더군요. 그러니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나도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나는 열심히 들었습니다만 당신들 중에 그 누구도 욥의 주장에 반박하지 못하고 그의 말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더군요. 당신들이 조용하니 나도 조용히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지요 나도 할 말이 있습니다. 내 속에 할 말이 가득합니다. 지금 내 속은 부글부글 끓는 것 같고 포도주 가죽 부대가 터질 것 같군요. 그러니 내가 입술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내가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곧장 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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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지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능자의 호흡이 있어야 되는 것이라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욥의 세친구들을 젖히고

이번에는 엘리후라 하는 사람이 욥을 야단치겠다고 합니다.

자신은 전능자의 호흡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뜻인가? 그럼 무척교만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지난 해에 욥기를 묵상해본 나의 결론은

죄로 고통받고 있다 할지라도 너의 죄는 이것때문이야 라고 요목조목 죄를 알려주는 일보다

묵묵히 하나님을 바라보면 더 좋아질것이라고 응원해주는 사랑의 언어를

하나님께서 더 좋아하실것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엘리후가 제대로 말 못하는 욥의 친구들을 보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말을 꺼내니..

제속이 부글 부글 끓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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