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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문단-운문

두발 자전거

작성자장희한|작성시간26.06.06|조회수25 목록 댓글 0

두발 자전거

 

장희한

 

나는 오늘도 고장난 자전거를 고치려 나갔다

자전거는 몸통과 차인 운전대 그리고 톱니바퀴다

 

언제부터 톱니바퀴가 씹혀서 줄이 넘어 굴러가지 않았다

이놈을 고치려고 고철 수집소를 찾았으나 맞는 톱니바퀴가 없었다

고철 수집소는 경기도 벽제와 서울 서초동이라

뒤적뒤적 하였으나 없었다

 

안 되겠다 싶어 보우링 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보링장으로 들어서니 조수가 후려치는데야

저승 갈 차비까지 뺏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다

보링 장은 어딜가나 부속값과 인권비를 포함한 견적서다

 

그러나 이곳은 견적서를 종이에 적지않고 입으로만 줄줄외워

카드를 달라며 수리비를 빼어 갔다

 

이런 도둑이라니 어쩐지 처음부터 여우 한 마리가 어린애 소리를 하며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아 이걸 어쩌나 자전거는 고치지 않고 돈만 뺏겼으니

저승갈 차비는 우짜노

 

톱니바퀴 { 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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