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린 '살인놀이' 26~27일 궁동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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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린이 부조리한 삶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이오네스크의 대표작 '살인놀이'를 무대에 올린다. 26~27일 오후 4시·7시 궁동예술극장.
연출을 맡은 윤여송씨는 원작이 담고 있는 절망적인 비극성 보다는 죽음이라는 동일한 상황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유희적으로 표현한다. 16개의 장면들을 아카펠라 형식의 뮤지컬과 신파 등으로 코믹하고 자연스럽게 엮어낸다.
한 아기의 죽음을 시작으로 죽음의 공포에 빠진 도시. 정부는 외출금지령과 함께 주민들을 서로 감시하게 한다. 광기에 극에 달할 무렵 한 관리가 재앙이 물러갔다고 외치지만 어디선가 시작된 불길은 도시 전체를 죽음으로 몰고간다.
박정기·임채현·이동민·김환수·김잔디·김동원·이근혁·신동환·신희원·김민선·유수빈·양송희·임민경·정혜진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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