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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극단예린소극장』, 창작극 ‘광대의 꿈’ 공연 |
- 오는 30, 31일 상연. 윤여송 극본·연출의 자전적 이야기 |
코로나19 대응단계가 1단계로 완화됨으로서 그간 공연예술의 빙하기 속에서 얼어붙어 있던 공연들이 하나 둘 활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극단예린소극장』에서는 오는 30일과 31일 창작극 ‘광대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광대의 꿈’은 윤여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작가는 ‘순간의 연속이 영원이 되듯, 뫼비우스의 띠처럼 인생이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그럼에도 삶이 아름다운 것은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최고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윤여송)’라는 메시지를 극중 노배우의 삶을 통해 구현해 내고자 하였다. 극은 주인공이 일생을 바쳐서 만든 소극장에서 공연을 끝낸 후 자신의 삶이 녹아있는 무대를 바라보며 지나온 여정을 더듬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던 그 순간 한참을 잊고 지냈던 연극계 후배가 방문을 하고 그를 통해 연극에 빠져 지냈던 20대 청춘의 시절로 돌아가 본다. 둘은 지난 이야기를 회상하며 자신들의 인생에서 험난했던 여정들과 열정, 연극에 바친 일평생 등을 더듬다가 분노하기도 하고 회한에 잠기기도 하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그들은 관객들에게 예술과 인생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극을 마친다. 관객들은 한 인간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인간과 예술 그리고 삶의 의미를 생각하고 자기 자신의 생에 대한 반추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광대의 꿈’은 매년 여러 차례 공연된바 있으나 현장 무대공연인 연극의 특성상 상연될 때마다 각기 다른 느낌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거운 주제에 맞게 의상, 소품, 무대장치 등을 최소화했으며 음악과 조명을 단조롭게 하여 시공간을 구분하였다고 한다. 또한 극중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동영상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연극은 궁동 예술의 거리『극단예린소극장』에서 30, 31일 오후 7시 30분에 상연되며 출연자는 러시아 유학파 출신의 배우 한중곤을 비롯해 이현기 등이 있다. 윤여송씨는 <극단 예린 소극장>의 대표로 광주여대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광주액터스쿨 연기학원’의 대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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