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속이 거부룩하고 답답하여 산책을 한다.
걸으면서 지난 반년을 생각해 본다.
내가 일한지도 벌써 8개월째가 되어간다.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이다.
좌충우돌 달려온 세월인 것 같다.
찬양을 들으면서 걷고 있다.
찬양의 가사를 생각하면서 걷는다.
하나님이 나를 한 번도 실망 시킨적 없다는 가사의 멜로디를 듣는다.
나 스스로는 어쩌면 매일 실망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찬양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이 지켜 주시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존재이다.
때로는 감사하는 것도 벅차다.
숨이 목에 까지 차오를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감사한다.
주님이 나를 진짜 실망시키지 않을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지금은 터널을 지나는 과정일 뿐임을 나는 안다.
그 터널 속에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
아픔과 고통도 숨겨져 있고, 기쁨과 감사도 숨겨져 있다.
슬픔도 있지만 행복도 숨겨져 있음을 안다.
그런데 혹자는 터널 속에는 오직 아픔만 있다고 하기도 한다.
터널은 훈련장이다.
어렵고 힘든 훈련이기도 하지만, 거기에는 더 큰 은혜와 능력이 숨겨져 있음을 고백해 본다.
그래서 그 터널을 잘 통과하면 큰 은혜가 임한다는 것이다.
혹 그 터널을 통과하는 자들이 있다면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 터널 속에는 많은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알려고 하지 않는 것도 많다.
주님은 구하고 찾고 두드려서 소유하라고 하셨다.
터널은 어둡다.
어둡기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 안에 감추어진 보화를 우리는 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제 그 보화를 볼 수 있도록 영적인 눈을 뜰 수 있도록 하자.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터널 속이다.
지금 터널을 지나고 있는가?
영적인 눈을 똑바로 떠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똑바로 기도하고, 정신 차려서 말씀 앞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 승리하자.
함께 기쁨과 감사함으로 달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