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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전생 이야기

작성자지대방|작성시간11.04.11|조회수42 목록 댓글 0

 

  오늘날 우리들이 어떤 사람의 전기를 쓸 때는 흔히 탄생부터 쓰기 시작한다. 부모나 조상부터 쓰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그 사람이 태어나기 전의 일은 문제 삼지 않는다. 그런데 과거에는 전기를 쓸 때, 특히 위인인 경우에는 그의 전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 세상에서 보기 드문 위인인 경우, 몇십 년이라는 짧은 생애 중에 그토록 훌륭한 일들을 이루어 놓았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이 세상에 태어나기 오래전부터 이미 수없이 많은 생애를통해 그만큼 준비를 해 왔으리라고 여긴 것이다.

 

  인도에는 지금도 위인에 대해 이와 같이 생각하며 믿는 경향이 강하게 남아 있다. 물론 현대 과학으로 전생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과학적으로 아주 부정해버릴 증거도 없다. 그러므로 과거 수천 년에 걸쳐 많은 이들이 믿어 온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 것이다. 그리고 전생의 일들이 사실인가 아닌가를 따지기 전에, 그러한 이야기 속에 그 인물의 인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나는 이제부터 석가모니의 생애를 기록하면서, 먼저 그 전생 이야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석가모니란 지금의 네팔 남쪽 국경 가까이에 있던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는 뜻으로 훗날 부처가 되신 분이다. 그는 지금부터 2,500년 전에 그곳 왕자로 태어나 스물아홉에 출가하여 수행하고, 서른다섯에 부처로서의 깨달음을 얻은 다음 45년 동안 갠지스 강을 중심으로 가르침을 편 뒤 여든 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 후 제자와 신도들이 그의 가르침을 지키며 여러 나라에 전파했다.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중국, 한국, 일본으로, 또한 티베트에서 몽골과 시베리아 등으로 온 아시아에 전해졌다. 현재도 아시아의 대종교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믿고 연구되고 있다.

 

이처럼 인류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석가모니의 생애는 80년에 불과했다. 그러나 위대한 인물이란 과거의 숱한 생애를 거쳐 온갖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이루어진 공덕일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을 기록한 경전 중에 <자타카>의 내용은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그 수도 많고, 또 여러 나라에 널리 전파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책은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경전이 된 팔리어 대장경 속에 들어있는 547종의 설화이다. 이 밖에도 산스크리트어나 티베트어로 쓴 책이 있으며, 한문으로 번역한 경전 중에도 많은 전생설화가 있다.

 

  <자타카>는 서민을 위한 불교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찍이 조각과 회화의 주제가 되었으며, 인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등에 현재도 많은 걸작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인도의  중부 바르흐트에 있는 부조이다. <자타카> 중에서 석가모니의 인품을 전해 주는 중요한 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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