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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시인

작성자최선웅|작성시간17.04.12|조회수228 목록 댓글 1

김용택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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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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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완두콩 | 작성시간 17.04.17 호운이에게 읽어줬더니 깜놀!! 아니 나랑 같은 행동을 한 사람이 있어?? ㅎㅎㅎ 아름다운 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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