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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 뫘단다.

작성자라파엘|작성시간14.11.27|조회수7 목록 댓글 0

<너는 늙어 봤냐 ? 나는 젊어 봤다>

 

      삼십년을 일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길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엔 등산 가고 화요일에 기원 가고 수요일엔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초상집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세상나이 구십살에 돋보기도 안쓰고 보청기도 안 낀다.

      틀니도 하나 없이 생고기를 씹는다.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해서 늙은이 노릇하게 하는가

      세상은 삼십년간 나를 속였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마누라가 말리고 자식들이 말려도 나는 할 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 거야

      서양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 볼 거야

      너 늙어 봤냐 난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비 되고 할배 되는 아름다운 시절도

      너무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먼저 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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