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식 대동 콤바인입니다.
몇주 전부터 시동이 걸리지 않아 원인을 파악해 보니 연료계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뭐, 예열계통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우선은 연료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연료탱크- 1차 연료필터- 연료펌프- 2차 연료필터- 브란자 순으로 연료가 공급된다는 김 부장님의 말씀을 따라
먼저 연료탱크를 청소하였습니다.
연료탱크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꺼내야 하는데 짚 절단부분을 개방하고 시브케이스를 꺼내야 합니다.
연료탱크를 덮고 있는 플라스틱을 들추면 시브케이스를 고정하고 있는 두개의 볼트가 보입니다.
이것들을 풀어줍니다.
시브케이스 빼지 않고 연료탱크를 빼려 했는데 시브케이스의 저 돌아가는 부분과 연료탱크의 주입구 부분이 닿아서 안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나락이 하얀색 철판도 닿았습니다.
시브케이스를 빼려면 양쪽의 볼트를 풀고 잡아당길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빨간색에 있는 줄을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브케이스가 완전히 분리됩니다.
혹 시브케이스가 안 빠질 수도 있는데 이때는 사진 오른쪽 아래의 파란 동그라미 부분이 걸려서 그렇습니다.
탈곡통을 열고 탈곡통을 앞뒤로 돌리면 파란 동그라미 부분이 저런 모양이 될때 시브케이스를 넣거나 빼야 쉽습니다.
연료탱크를 분리하기 전에 먼저 탱크 아래의 드레인볼트를 돌려서 연료를 다 뺍니다.
연료가 다 빠지면 다시 드레인 볼트를 잠가 탱크를 분리할 때 남은 연료가 바닥에 흐르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빨간색 표시된 호스와 전선을 분리합니다.
그리고 구동벨트 부분에 저 빨간 동그라미의 볼트를 풀고 위에서 봤던 하얀 판을 위로 올리면 쉽게 연료탱크를 꺼낼 수 있습니다.
연료탱크를 고정하고 있는 두개의 볼트를 풀어서 힘껏 밖으로 당기면 연료탱크가 빠집니다.
빼낸 연료탱크에 경유를 넣고 좌우 상하로 흔들어 혹시 바닥에 가라앉아 있을 불순물을 드레인볼트를 열어 빼냅니다.
더 꼼꼼히 하려니 할 방도가 생각이 안나 그냥 그렇게 대충 딱고 다시 연료탱크 위치에 넣습니다.
그런데 연료탱크에 연결된 고무호스들을 다시 연결하려니 쉽지 않습니다.
연료탱크의 청소가 대충 마쳐지고 탱크를 다시 넣고 시브케이스를 넣을 때 저 검은색 고무판이 안쪽으로 가도록 조립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타작할 때 나락이 뒤로 빠질 수도 있답니다.
그렇게 해서 연료탱크의 청소는 대충 마쳤구요.
이젠 1,2차 연료필터와 연료펌프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먼저 엔진룸을 개방하고 나락가마니 걸치는 틀을 빼냅니다.
그래야 덜 걸리적 거리거든요.
아래 세조기(1차 연료필터)를 교환하고 2차필터의 펌프로 펌프질을 하니 세조기에 연료가 찹니다.
그래서 바로 연료펌프 다음에 2차필터를 연결하고 펌핑하니 연료가 안올라왔습니다.
연료필터는 아래 사진 가운데 부분에 검은 호스에 연결된 동그란 회색의 것입니다.
결국 2차연료필터도 새것으로 교환해서야 2차 연료필터 출구로 경우가 죽죽 나옵니다.
출구쪽 고무호스도 브란자 입구에 끼워넣고 2차 필터의 펌프를 뻑뻑할 때 까지 눌러줍니다
아래는 교환한 1차연료펌프와 2차 연료펌프입니다.
배터리가 충전되었는지 확인하고 키를 돌리자 '부릉' 시동이 안걸렸습니다.
예열계통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부장님이 추천해 주신 시동스프레이를 공기 흡입구에 뿌리고 키를 돌리자 끼끼끼~ 하더니 부릉~ 시동이 걸립니다.
전에도 예열이 되지 않아서 시동스프레이로 시동을 걸었는데 5분쯤 있다가 시동이 꺼져서 이번엔 시동을 걸어 놓고 10분 가량 있어봅니다.
시동이 꺼지지 않고 꾸준히 유지됩니다.
이젠 예열계통을 수리하면 추운 겨울에도 일발시동이 걸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연 예열플러그가 잘 뽑힐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예열 플러그 주변에 급한대로 경유 좀 뿌려 놨습니다.
wd40이 어딘가 있던데.... 빨리 찾아야 겠습니다.
김부장님과 선배님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료펌프는 다음에 고장이 나면 잘 사용하겠습니다.
오늘도 신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조석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