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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은 ‘빙하기’ 입주는 ‘해빙기’ … 희비 엇갈린 충청 아파트 시장

작성자짱도올|작성시간26.06.12|조회수28 목록 댓글 0

6월 대전 분양전망 18.9p↓, 입주전망은 13.1p ‘껑충’
사업자 고분양가·미분양 공포, 수요자 전셋값 오르자 입주 ‘강행’ 상존
대출 규제·금리 인상 압박 등 하락 뇌관 여전

 

충청권 아파트 시장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분양지수는 고분양가와 미분양 우려로 큰폭으로 하락한 반면, 입주 전망지수는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 충청권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일제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다.

대전의 입주전망지수는 82.3으로 전월(69.2) 대비 13.1p 상상했다. 세종 역시 전월 83.3에서 16.7p나 상승하면서 기준선(100)을 회복했다.

주산연은 대전과 세종의 경우 지난 1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월평균 400가구 수준에 그치는 등 공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입주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도 지역의 약진도 매섭다. 충북은 71.4에서 100.0으로 28.6p 폭등했고, 충남은 60.0에서 75.0으로 15.0p 크게 올랐다. 도 지역 또한 신규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국내 증시 호황 등으로 입주 예정자들의 자금 여력이 일부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산연은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회복세가 온전한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향후 분양시장을 전망하는 분양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산연이 앞선 9일 발표한 ‘6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대전의 6월 분양전망지수는 61.1로 전월(80.0) 대비 무려 18.9p나 하락했다. 충남 역시 전월 대비 15.6p 급락하며 지수 50선(57.1) 붕괴를 목전에 뒀고, 세종마저 12.3p 하락한 80.0에 그쳤다.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적체와 공사비 부담 확대, 금융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주산연은 보고 있다.

실세로 6월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3p 상승한 109로 나타났다.

여기에 여전히 잔금 대출과 기존 주택 처분이 입주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5월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를 보면 ‘잔금대출 미확보’가 35.4%로 가장 많았고,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29.2%로 뒤를 이었다. 더욱이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거대한 암초도 버티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연 2.50%)했으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수요자의 자금조달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입주 여건 개선세가 지속될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출처 : 금강일보(https://ww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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