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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늘도 울고 땅도 운다. 그리고 태극기도 운다.

작성자허포(윤항로)|작성시간17.04.02|조회수71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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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림니다.

고마운 마음으로 보고 듣겠음니다.


 

날짜: 2017년 4월 02일 일요일, 05시 40분 38초 +0900
제목: 사설] 하늘도 울고 땅도 운다. 그리고 태극기도 운다.



 

 


 

[사설] 하늘도 울고 땅도 운다.

그리고 태극기도 운다.

2017.03.31 07:52:07

예정되었던 수순대로 철저한 기획과 짜여진 각본대로..

설마 했지만 역시였다.

법을 신뢰했던,

아니 법은 공정하리라 믿었던 무식함과 무지함의 결과라는 것에

더 없는 자괴감이 몰려온다.

 

날벼락같았던 탄핵이 인용이 떨어지고

검찰조사와 영장실질검사,

리고 구속영장,

다음은 무엇인가?

 이제 남은것은 재판에 따라 언도될 형량인가?

 

결국,

저들이 원하는것이 백기 투항이란 말인가?

자신들이 갖어야 했을 권력을 빼앗겼다고 하는 정권 불복심에서 왔던

피를 부르는 복수였단 말인가?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 했거늘, 그 권력이 무엇이길래?

그 권력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잔인하단 말인가?

이 나라는

동,서간의 갈등과 세대간의 갈등,

그리고 이념간의 갈등만이 있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이것보다 더 무서운 '내부의 적' 권력을 움켜쥐기 위한 배신과

음모의 세력이 그 어떤 갈등보다 더 크고 무섭다는 것을 보았다.

 

누구 말대로, 구속이라는 보도가 떨어지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 지고 의연해 지는 이유가 뭘까?

너무나 황망한 일들을 연이어 겪은 탓일까?

아니면 희망이 꺾여, 실 날같은 불씨마저 꺼져버려

체념을 해 버린 것일까?

 

일제시대, 일본놈들에게 온갖 고문과 핍박을 받고 살았던

선조들의 심경이 과연 이런 것이었을까?

이처럼 모든것이 의문이다. 모든것이 의문스럽다.

아니 믿지 못하겠다.

 

이 나라의 법을 어떻게 믿을것이며,

이 나라의 사법부와 검찰, 그리고 경찰과 이들을 주무르고

이들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정치권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오셨던 어르신들의 말씀이 뇌리를 스친다.

"나는 살 만큼 살았다. 그러나 내 아들, 딸, 손주들을 위해서

나왔다"라는 말씀이 당시에도 섬뜩했는데,

지금 이 말씀이 소름끼칠정도로 페부에 와닿는다.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되었다.

오로지 권력, 권력쟁탈만이 남아버렸다.

그래서 배신과 복수만이 남은 피의 정치가 남아 버렸다.

 

형평을 잃어버린 법 앞에

과연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정의도 진실도 모두 '돈' 과 '권력'앞에선 정의가 불의가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며 저들이 말이 곧 법과 진실로 둔갑되는

민주주의 정의가 장례를 치뤄 이젠 그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정치인 박근혜 ... 이제 개인의 정치인생은 끝이 났다.

그리고 그 개인의 파란만장한 인생도

당대에서는 치욕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후대에 어느 바른 역사가로 인해 바로 잡혀질지 조차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미 적화되어버린 이 나라,

대명천지에 빨갱이 삐라가 서울 한복판에 나부끼는 이 나라,

대한민국은 죽었다.

대한민국은 죽었다.

대한민국은 죽었다.

 

심수봉씨가 부른 '무궁화' 노래 가사에

"참으면 이긴다" 라는 노랫말이 있었다.

참자, 그리고 준비하자.

다시금 일어나자.

운다고 해결될 일 아무것도 없다.

힘을 키워야 한다.

원망도, 울분도 참아내자.

이성을 잃지 말자. 감정을 극복하자.

 

나는 내일 태극기 집회를 나간다.

탄핵무효, 영장기각의 과거사를 논하고 싶진 않다.

이제 미래를 향해 가기위해 나간다.

썩어버린 이 나라에 소금이 되고자 나간다.

 

세월이 약이다.

시간이 약이다.

그러나 그냥 흘러보내는 세월은 의미없다.

 

역사는 순환이다.

역사는 반드시 다시 도래한다.

 

나는 아직도 믿는다.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고,

불의가 정의를 이길 수 없다" 는 만고의 진리를...

 

끝으로,

황망하기 그지 없는 이 시간,

구치소의 낯선 환경에 갖힌

경외하는 대통령님의 안위와 안녕을 진심 기원한다.

 

부디, 강건하시길..

부디, 능히 이겨내셔서 다시금 뵐 수 있기를...

머리조아려 앙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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