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폐해를 잘 알고 있지만 이 글을 보니 지식인들의 강연료도 이들의 떡밥이 되어 끌려다니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네요.
◈ ◈ ◈
민주노총 사업장 가면 적지 않은 경우 100만에서 150만원 정도 강연비를 주는데‥. 지식인들이 민주노총 횡포에 눈을 감고 어쩌고 하는 데는 역시나 돈의 문제가 있다.
강연시장도 진영논리가 관철돼. 철저하게. 1%가 열어놓은 시장이 있고 10%가 열어놓은 시장이 있는데, 후자는 철저히 조직노동자들 사업장이거나 공공부문이지. 민주노총, 전공노, 전교조와 사이가 좋아야 강연 다니면서 돈을 만질 수 있어. 일선학교만 가봐도 섭외담당이 대부분 전교조지.
그런데 민주노총 비판하고 상층노동자들의 이기심과 지대추구 지적하면·‥, 기업강의(9명이 찬성해도 아니 99명이 찬성해도 1명이 극혐하며 ‘그사람 부르지 마라’고 하면 못감), 공공기관 강의가 막힌다. 그런 곳에 강의 못 나가면 철저히 1%들의 강의, 즉 사장, 이사님들의 조찬강의에 초청 받아야 하는데, 그 강의는 아무나 가나. 강연시장의 힘으로 지식인들은 ‘노조 어용’이 되었고 이렇게 조련·사육당하고들 있지.
(5월1일 민노총의 도심 집회 / MBN NEWS)
지식인이라는 게 원래 비루해. 당장 돈 몇백만원만 준다고 하면 모든 걸 팔 수 있어. 교수로 정년임용 안 되면 먹고 살기 정말 힘들고, .정년 임용이 되어도 저런 기업의 꿀 강의, 상층노동자들이 섭외권을 장악한 기업 강연을 가야 빨리 돈 많이 벌고 가외소득 만들 수 있고 아파트도 살 수 있는데 언감생심 민주노총을 어떻게 비판해??? 기업체에서 ‘16강 연속’ 강의를 하는데, 군사정부 리더들이 과(過)도 많지만 ‘네이션 빌딩(국가 건설)’ 관련해서 잘한 것도 있다고 하니, 그걸 꼬투리 잡아 바로 자르겠다고 난리쳐 중간에 그만둔 적도 있어.
난 그래도 민주노총 세게 비판해왔고 덕분에 적지 않게 불이익도 받아왔는데, 한번에 150만원 준다고 약속한 강연에 잘리기도 했지. 비판한다고 퇴짜‥. 그래도 도저히 민주노총은 못 봐주겠더라. 무엇보다 이들은 청년들을 죽이고 있다. 하청과 비정규직 노동자들 직간접적 착취 문제도 있지만‥. 이들 때문에 해외로 간 사업장이 얼마인가? 비정규직 노동자, 하청 중소기업 노동자만 노동자가 아니다. 노동 의사를 가진 구직자들도 노동자고, 그 노동자들이 기회를 얻어 자리잡고 집 사고 결혼도 해야 사회가 유지가 되지. 민주노총의 이기심 때문에 민주노총에서 철밥통 노릇 하는 50대들 때문에 생겨야 할 무수한 가정이 파괴되고 태어나야 할 태아들이 간접살인 당했다. 민주노총이 안 죽으면 청년들이 다 죽는다.
솔직히 나도 민주노총이 무서워. 그래도 싸우련다. 재벌과 검찰이 사회를 지배하는 ‘귀축’들이고 딥스테이트라고? 웃기지마라. 한국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기득권은 민주노총으로 대변되는 정규직 노조집단과 공공부문이다. 머릿수와 조직력, 언론노조라는 뒷배, 지식인들의 지원과 침묵, 아부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출처 : 최보식 의 언론(https://www.bos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