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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 뻑뻑국 1 / 공영구

작성자야웅|작성시간26.06.20|조회수2 목록 댓글 0

뻐꾹 뻑뻑국 1

 

공영구

 

 

고향 마을 입구에 오면

언제 날 알아보고

뻐꾹 뻑뻑국(인제 오는교)

 

 

이것저것 일할 때면

힘들게 하지 말라고

뻐꾹 뻑뻑국(쉬고 놀아라)

 

 

털썩 주저앉아 쉴 때면

몸 생각하라고 한마디

뻐꾹 뻑뻑국(나이 생각해)

 

 

먼 산 위에 흰 구름 뜨고

가까이엔 풀꽃들 피우면

뻐꾹 뻑뻑국(좋제 참좋제)

 

 

주섬주섬 마무리하고

동네 나설라 하면

뻐꾹 뻑뻑국(언제 또 오노)

 

 

희한하게 내 마음 알고

툭툭 던지는 한마디

뻐꾹 뻑뻑국(내가 도사다)

뻐꾹 뻑뻑국(내 말 들어라)

 

 

<시집 '내가 만약 봄이라면(2025년 9월, 시인동네)' 20~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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