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6년 6월 17일
읽어준 곳, 시간 : 신천도서관 2층 어린이실 4시 30분
읽어준 책 :《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 《 똥벼락 》
함께한 이 :6살 남자아이
- 매주 오던 시*이가 보이지 않는다. 왜 안올까 궁금하였다.
도서관이 조용하고 책을 읽고 있는 아이가 2명 있었는데, 책읽으러 가자고 하기에는 엄마와 열심히 그림책을 보고 있어서 말을 걸지 못했다. 시간을 바꿔야 할까, 시간을 좀 더 앞으로 당기면 더 많이 오지 않을까 고민이 되었다.
- 오늘은 한 명도 없으면 어쩌지 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6살 남자아이를 데리고 왔다. 낯도 가리고 별로 오고싶지 않아 한다.
이름을 두 번 물어보았는데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겠어서 "친구야"라고 호칭하였다.
《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 를 읽어주었는데 반응이 별로 없어서, 그림을 보며 놀아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어주기보다 그림책을 설명해주고 빨래에 널린 동물이나 물건을 찾게 하였더니 재미있어 하면서 집중을 하고, 동물의 생김새나 물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표현한다. 아이가 책을 잘 읽을지 지켜보시던 어머니께서 흐뭇해하시면서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신다.
그림 찾기가 재미있었는지 다음 책을 읽어보자고 하니 아쉬워한다.
- 《 똥벼락 》도 첫페이지를 읽어주었더니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여서, 옛날이야기를 하듯이 쉽게 말로 설명하였더니 재미있어하고 알아듣는다. 고양이그림과 똥그림에 흥미를 느껴서 같이 똥그림과 고양이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벼락과 도깨비에 대해 설명해주었더니, 둘 다 무섭다고 한다. 옛날이야기는 무서운 것도 재미나게 이야기 속에서 나온다고 설명해주고, 도깨비는 옛날 이야기에서 선물을 주는 도깨비라고 말해주었다. 김부자는 욕심이 많고, 돌쇠와 아버지는 부지런하다고 설명해주었다. 욕심이 많아서 똥에 파묻히는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었다. 함께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집중해서 잘 들어준다. 책읽어주기를 낯설어하고 어려워해서 걱정했는데 친구가 재미있게 들어주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