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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건 문학상 ♣

[스크랩] 현진건문학상 수상 작품집 출간

작성자엄창석|작성시간17.11.09|조회수209 목록 댓글 0

 

값 11,000원, 화니콤. 직접 구매 문의는 대구소설가협회 신영애(010. 2124. 0157)


제 9회 현진건문학상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이전까지는 단일 작품을 시상하는 데 그쳤으나 내외의 뜨거운 요청에 의해 문학상 작품집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전국 각처에서 창작에 몰두해온, 중견에서 신인에 이르는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이 속속‘현진건문학상’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이었다.


본상 수상작으로 하창수의 「철길 위의 소설가」가 결정되었고, 우수상으로는 심봉순의「제천」이 선정되었다.
하창수의「철길 위의 소설가」는 사물이 문장으로 바뀐다는 소문속의 소설가가 한 여인을 만나면서 자신의 가진 고정 관념에 혼란을
느낀다. 기차와 철로에 대한 교묘한 성찰과 몸의 기관이 뒤바뀌는 기이한 에피소드가 서로 뒤섞이면서 이윽고 저 불투명한 인간 존재의 질문에 다다른다.
소년이 소를 잡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심봉순의「제천」은 압도적일 만큼 강렬한 야생성을 뿜고 있다. 아버지와 계모 사이에서 소를 잡는 일에 내몰린 소년은 커갈수록 점점‘작업’에 빠져들게 되고 마침내 어찌할 수 없는 운명과 조우한다. 함께 수록된 8편의 작품들도 모두가 뛰어난 단편들이다.

 추천작품인 표성흠의「굴절」, 김태환의「낙타와 함께 걷다」, 양정규의「클린 하우스」, 윤혜령의「줄을 긋다」, 이완우의「탈」, 이충호의「화사」가 실렸고, 그 외에 수상자 자선작으로 하창수의「엑스 존」과 심봉순의「소매각시」를 선보인다. 본상 수상작가 하창수와의 인터뷰도 실려 작가의 안팎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작품소개
「철길 위의 소설가」의 지적 능숙함과「제천」의 야생적 강렬함은 심사위원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 이승우,‘심사평’에서

관념에 골몰한 소설가의 자의식은 가시적 세계를 어떻게 뒤바꿀까?
하창수의「철길 위의 소설가」에서 주인공 작가는 사물의 이미지와 형상이 낱낱의 단어와 문장으로 치환되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사물에 대한 집요한 강박증이다. 정육면체 나무토막을 포개지 못하고 기차와 철로 중 어느 것이 움직이는지 대답하지 못한다. 그의 눈길은 흑요석 같이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진 아이를 좇아 사라진 철길에 사로잡혔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장군이 토하는 똥과 니체의 병리학 연보에서 우리는 미로 같은 관념의 접점을 본다. 위험해 보이지만 푹 빠져들게 되는 예술가 이야기의 마력이다.


목 차
예심 심사평
심사평
하창수 / 철길 위의 소설가
수상소감
인터뷰 / 권이항
자선작 / 엑스 존
심봉순 / 제천
수상소감
자선작 / 소매각시
표성흠 / 굴절
김태환 / 낙타와 함께 걷다
양정규 / 클린 하우스
윤혜령 / 줄을 긋다
이완우 / 탈
이충호 / 화사花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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