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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건 문학상 ♣

[스크랩] 현진건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작성자엄창석|작성시간18.07.02|조회수108 목록 댓글 0

6.29일 오후 3시에 대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2018 현진건 학술세미나'를 잘 마쳤습니다.

한국 근대문학의 기초를 닦은 현진건 선생의 대구와의 관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 학술대회였습니다. 심도 있는 논문들을 제출해주신 선생님들과 예리한 질의를 하신 공식토론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청중께서 직접 참여하시는 종합토론도  매우 활발하였는데, 이미 시작한지 4시간에 육박하는 관계로 충분히 토론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회 중에, 현진건 선생의 유족까지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대회장의 분위기까지 술렁였지요. 먼길 오신 유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과 문학인들께서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관 측인 대구소설가협회와 이하석 문학관 관장님이 "자리가 비좁아 죄송합니다"라고 몇번이나 사과를 할 정도로 좌석이 모자랐습니다. 자리가 없어 중도에 돌아가신 분들께 다시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무려 3시간 30분이 넘는 '장시간'의 세미나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인사들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참으로 드문 광경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술세미나가 이토록 관심을 끈 것은, 다소 과장하면 현진건 선생이 모름지기 '대구'에 등장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문학사의 가장 중요한 작가가 이제 대구로 귀환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이뤄진 수많은 현진건 연구가, 그의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대구>라는 공간이 배제된 채로 진행되어 왔으나, 앞으로 그의 작품에서 대구의 자취가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소설가협회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내년에도 학술대회를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송학 김시종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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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구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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