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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허 현진건선생님 서거80주년 추념식

작성자현진건문학상운영위원회|작성시간23.04.26|조회수35 목록 댓글 0

빙허 현진건선생님 서거80주년 추념식

 

일시:2023425일 오후5

장소:두류공원인물동산 현진건문학비

 

 

개회

국민의례 애국가제창(1)

묵념

헌향

헌화

약력소개-이근자 소설가

작품낭송-이도원 소설가

추념사

)현진건기념사업회 오철환이사장님

)현진건기념사업회 송일호이사님

폐회

 

 

 

 

2023년 4월 25일 오후5시, 두류공원인물동산 현진건문학비 앞에서 <빙허 현진건선생님 서거 80주년 추념식>을 거행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외부인사로는 대구문인협회 서정길부회장, 이태수시인, 이병훈시인, 안윤하시인께서 귀한 걸음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현진건기념사업회 오철환이사장, 송일호이사, 윤중리이사, 이연주이사, 이수남감사,  대구소설가협회의 박희섭고문, 정재용소설가, 장정옥소설가, 노명옥소설가, 임선희소설가, 서유진소설가, 이근자소설가, 권이항소설가, 이화정소설가, 이도원소설가, 황영은소설가, 김동혁소설가께서 함께 했으며  신영애사무국장의 사회로 추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현진건기념사업회 오철환 이사장님의 추념사에서

"격변하는 시대에 대구에서 태어나 나라도 없는 엄혹한 시절을 살다가 광복의 기쁨도 느껴보지 못한 채 눈을 감으신지 어연 80년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이 비치는 그날을 위하여 민족의 정기를 잃지 않으시고 올곧은 삶을 꿋꿋하게 지켜내신 선생님의 결연한 모습이 완연히 떠오릅니다. 그 혼란한 세상, 암담한 상황 가운데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사회부조리를 질타하는 작품을 쏟아내셨다니 선생님의 굳센 의지와 민족과 문학에 대한 애정이 어떠하였는지 가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선생님의 작품은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처럼 감동을 줍니다. 고난과 시련을 극복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지혜가 그 작품 속에 녹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향’을 읽으면서 느꼈던 대구의 거친 체취와 선생님의 따스한 숨결을 다시 되살려 보고자 합니다.

 

중략

 

선생님의 80주기를 맞아 차가운 문학비 앞에 선 지금, 그 올곧은 정신과 빼어난 문재가 더욱 그립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돼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오늘 밤엔 하늘을 보면서 선생님의 별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문학이 가야 할 지점은 어디인지, 감히 여쭤보고 싶습니다. 문학의 길을 가는 붉은 마음과 선생님을 기리는 마알간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상히 여겨주신다면 부디 사랑으로 격려해주시길 앙망합니다. 존경하는 빙허 현진건 선생님! 끝으로 진심을 다해 두 손 모아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송일호 이사님의 추념사는 울분에 가까웠습니다. 대구 출신의 소설가로, 언론인으로, 독립운동가로 살다가신 현진건선생님이신데 <현진건문학관>이 없다시며 우리 후학들이 <현진건문학관건립>에 힘을 써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소설가 빙허 현진건선생님(1900~1943)은 대구출신으로 소설가 겸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손기정 선수의 유니폼에 그려진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한 일(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기소되어 1년간 복역했습니다. 일제 치하의 민족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흑치상지' 등 20여편 단편소설, 7편 중장편소설, 그외 산문을 통틀어 56편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현진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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