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라운딩에 나서보니)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말을 했던가?“ 모두가
공감하는 노래 가사이다. 먼 사촌보다 이웃이 더 좋을 수 있다.
낮에만 하던 파크골프를 새벽 시간대로 옮겼다. 새벽 개장은 무더위를
피하고, 붐비는 걸 줄이려는 목적이 크다.
하지만 그동안 낮 동호인들과 정이 두터워졌다. 두 명으로 나눠 열띤
경기를 벌이면서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다.
그런데도 새벽으로 옮겨야 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나는 60여 년
새벽 바라기이고, 또 낮 예약에 힘이 들기 때문이다.
새벽바람 상쾌하고 도로가 텅 비어 운전하기 좋다. 오랜만에 구장에 나가
니 옛 새벽 동호인들이 반겨준다. 새벽도 이렇게 정이 들어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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