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사는 길 벼랑이란들
어찌 다 피해 가랴
깊은 소 곤두박혀
우레소릴 낼지라도
빛 부신
무지개 한 채
덩그렇게 놓는다
바위섬
수평선 울타리 안에
거센 파도 몰려와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너는 작은 바위 섬
때때로
성난 바다를
밤을 새워 달래는…
초롱꽃
대낮도 칠흙 같아서
불 밝히는 작은 풀꽃
지척을 분간 못해
걸음조차 못 걷는데
누군가
초롱을 들고
내 앞에 다가선다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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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사는 길 벼랑이란들
어찌 다 피해 가랴
깊은 소 곤두박혀
우레소릴 낼지라도
빛 부신
무지개 한 채
덩그렇게 놓는다
바위섬
수평선 울타리 안에
거센 파도 몰려와도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너는 작은 바위 섬
때때로
성난 바다를
밤을 새워 달래는…
초롱꽃
대낮도 칠흙 같아서
불 밝히는 작은 풀꽃
지척을 분간 못해
걸음조차 못 걷는데
누군가
초롱을 들고
내 앞에 다가선다
198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