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봄눈
사뭇,
그리운 이는
사뭇 그리운 채로
뚫린 허공에 낮달이라 걸어두고
홀로 핀 매화 가지에
난
분
분
눈이 오네
2.아흔
늑골에
들어찬 물을
반병이나 뽑은
엄마
붉은 작약 흐드러진
오월의 햇살아래
오.소.소
돋아나는 소름
조여오는
명치끝
3.그 곁
흰나비 너울 날아
화들짝 고개 드니
파란 하늘 이고 선
백목련 그 곁이다
하나 둘
꽃등 끄는 집
너도 곧장
그 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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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봄눈
사뭇,
그리운 이는
사뭇 그리운 채로
뚫린 허공에 낮달이라 걸어두고
홀로 핀 매화 가지에
난
분
분
눈이 오네
2.아흔
늑골에
들어찬 물을
반병이나 뽑은
엄마
붉은 작약 흐드러진
오월의 햇살아래
오.소.소
돋아나는 소름
조여오는
명치끝
3.그 곁
흰나비 너울 날아
화들짝 고개 드니
파란 하늘 이고 선
백목련 그 곁이다
하나 둘
꽃등 끄는 집
너도 곧장
그 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