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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자기에게

작성자정병철|작성시간04.05.18|조회수11 목록 댓글 0
자기에게, 무더운 여름으로 넘어가는 문턱입니다. 원래 더위에 약한 체질인지라 이 계절을 잘 이겨 나갈 지 걱정이 되는군요, 그런데, 일에 열심히 매달려 살다 보면 원래 그런 것처럼 시원스럽게 시간이 흘러갈 것 같습니다. 세월이라는 게 원래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해 들어 보험 일로 바빠질 수 있다는 것은 축복(祝福)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집에서 갇혀 있다가 훌훌 털고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家族)에게도 여간 기쁜 일이 아니겠지요. 이번 만큼은 좀 악착스럽게 해 봅시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것, 잘 벌겠다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지요. 또한 돈을 많이 벌겠다고 열심히 뛸 때 지겨운 시간은 또 얼마나 잘 흘러가겠습니까. 재미있고 즐거울 겁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고, 여러 새로운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분위기도 늘 새로울 테니 말입니다. 어려운 것 없지요. 없으리라 생각되고 벌써부터 인생(人生)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또한 여간 큰 축복이 아닙니다. 즐겁고 재미있게 생활(生活)하시고 한 번 자신에게 충실(充實)해 보세요! 지금까지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다른 환경(環境)에서 자신을 진정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기대 하에 열심히 해 봅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잊읍시다. 지나온 족적과 시간을 철저하게 잊어 봅시다. 늘 말로만 변화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진실로 자타가 인정하는 변화에 한 번 과감하게 도전해 봅시다. 제가 자신에게 감히 보장하건대, 실제 그렇게 하신다면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들이 기다릴 거라고 확신합니다. 더위를 잘 이겨 내시기를 바라며 그만 편지를 맺을까 합니다. 2004. 5. 15. (토)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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