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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 꿈기록

작성자히유|작성시간26.06.15|조회수51 목록 댓글 0

15일 월요일
내가 한쪽팔이 쇠사슬에 묶여 무릎을 꿇고있었다. 주변에는 검은 불독같은 개들이 여러마리 있었고, 그 개들은 나를 한번씩 공격했다. 나는 그 상태로 오래 있었던건지 딱히 반항도 없이 그냥 받아들이고있었다. 몸에는 모래 알갱이들이 붙어있고, 나는 너무 지쳐있었다. 그러다가 한번씩 너무 힘들어서 개들에게 소리를 치면 개들은 움찔했다. 사실 팔이 한쪽은 풀려있고 내가 반격하거나 혼을 내면 저 개들을 물리칠수 있을거같아보였는데 그렇게 하려는 의욕 자체를 상실한 것 같았다.
깼다 잠들어 집이었다. 내 방에 또다른 내가 잠들어있었다. 나는 새로 다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전의 잠들어있는 나를 죽이고싶었다. 화장실로 데려가 욕조에 세워두고 결심을 하고 낫같이 생긴 기다란 창을 걔한테 휘둘렀다. 그러나 휘두르든 내리꼽든 걔가 다치질 않는거다. 그래서 창을 내려놓고 꼬챙이를 가슴팍에 꽂았지만, 거기엔 흰 티셔츠만 남아있고 걔는 티셔츠에서 빠져 흘러내려 욕조안에 잠든채 누워있었다. 나는 거기에 걔가 잠길정도로 물을 틀어버렸다. 그리고는 화장실 밖으로 나와 다른일을 하다가, 아 그래도 뭔가 '저렇게 담궈놓으면 숨못쉬어 죽지않을까'하는생각에 화장실로 가보니 걔는 그대로 있었다. 죽은건지 산건지조차 알수없었다. 난 그 애의 팔을 잡고 물에서 꺼냈다. 그 애는 너무 말라서 팔을 잡고 들어올리는데 너무너무 가벼웠다.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질 않았다. 얘는 죽은건 아니었고, 물에서 꺼내자 눈을 깜빡였는데, 왼쪽 눈 흰자는 누렇고 피도 좀 터져있었다. 애가 약간 정신지체같고 죽다살아나서 그런건지 뭔지 정신을 못차렸다. 얘를 꺼내서 다시 내방 한구석 바닥보호재를 깔아놓은곳에 뉘여놓고 나왔다. 방 밖에 나오자마자 외출했던 아빠가 들어와서 깜짝놀랐다. 근데 아빠의 얼굴과 표정과 특히 앞니가 이상했다. 이를 다시 하고 와서 그렇단다. 나도 이를 다시 했다고 대꾸하고 다시 가려던길은 가려는데, 뒤에서 동생이 '나는 코 하고싶은데'라고 해서 나는 '코는 천만원부터야.'라고 대꾸하곤 냉장고를 열고 주방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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