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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 꿈기록

작성자히유|작성시간26.06.17|조회수18 목록 댓글 0

16일 수요일
아이돌로 활동하는 남자녀석 하나가 내가 좋다고 계속 주변을 맴돌았다. 처음엔 나도 받아주고 재밌게 같이 놀고 그랬는데, 얘가 점점 더 연인으로써 만나고싶어해서 그 애를 떨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나 나이가 15살이나 차이나는데다 그 아이는 너무 어린 아이돌이고 나는 너무 어른 아줌마라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 마흔일곱살이야! 말이 되니?"하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얘는 물러날 기색 없이 계속 고집을 피웠다. 얘는 아이낳을 계획, 그것도 두명이나 가질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 난 이미 공장이 파업했을지도 모른다고 아이는 못가질거라고 했지만, 얘는 "아직 파업이 '된'건 아니잖아. 한 2년 안에만 가지면 될거같아"하고 말했다. 나는 그냥 벙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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