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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꿈기록

작성자히유|작성시간26.06.19|조회수20 목록 댓글 0

19일 금요일
할머니랑 새해 정초라서 봉고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할머니랑 둘째고모 얘기가 나왔고, 참 그김에 나더러 한번 전화해보라는것이었다. 난 고모랑 일이 있어 연락은 필요할때 자주 했었지만, 다 문자나 글로 했었기에 말로 직접 해야하는 통화가 조금 부담이었지만 그래도 해볼까?하고 전화를 걸었다. 고모가 조용한 목소리로 차분히 전화를 받았다. 나는 목소리를 한껏 높여 "잘 지내시죠~? 어떤가 전화해봤어요"하면서 너스레를 떨어보려고 했다. 고모의 목소리가 조용하고 차분했던 이유는 고모의 딸 경민이가 결혼하는날아나 지금 식장에 와있어서 그렇단다. 오늘 1월 2일 거의 정초인데 결혼을 한다고??하는 마음과, 전혀 몰랐던 소식임과 동시에 너무 중요한 행사중에 전화를 걸어버린거라 약간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그냥 "어머, 오늘 경민이 결혼식이에요? 지금 식장이시라고요?"하니 고모는 "응 지금 저쪽 어머니하고 다 와계셔"하고 목소리를 낮추어 대답했다. 나는 약간 상견례같은 어려운 상황이 그려져서 다음에 통화하고 일단 어서 끊어드려야겠네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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