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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쪽으로 세상을 보는 눈

작성자바람부는날|작성시간13.11.09|조회수1,097 목록 댓글 0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젊은 시절에 무척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피카소는 자기의 일,

그림 그리는 일에만은 언제나 열정적이었습니다.

 

피카소는 자기 아내를 모델로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매일 보는 아내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늘 새로운 눈으로 바라봤다고 합니다.
나무는 봄이 되면 꽃과 잎이 피고,

여름이면 그 잎이 무성해지고,

가을이면 그 잎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그저 앙상한 빈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이러한 나무의 모습은 사계절 동안 볼 수 있는 겉모습이지만

결코 나무의 본질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겉모습이 아닌 다른 어떤 모습,

카메라로 찍을 수 없는 그 어떤 모습,

우리의 삶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아닌 그 너머의 다른 모습,

눈에 보이는 것뿐만이 아닌

또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눈,

즉 세상을 볼 수 있는 눈,

그 열려 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비로소 그 진정한 값어치를 우리는 깨달을 수 있겠지요.

 

(이정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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