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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날보다...

작성자때때|작성시간14.08.04|조회수1,483 목록 댓글 0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더라도 난 슬프지 않습니다.

지나가버린 어제와 지나가버린 오늘,
그리고 다가올 미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 같은 내일이 아니길 바라며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 한 잔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농담 한마디의 여유...
초라해진 나를 발견하더라도
난 슬프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는 하루를 너무 빨리 살고,
너무 바쁘게 살고 있기에
그냥 마시는 커피에도 그윽한
향기가 있음을 알 수 없고,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 들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없습니다.

세상은 아름다우며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난 초라하지만
넉넉한 마음이 있기에
커피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
흘릴 눈물이 있기에
난 슬프지 않고,
내일이 있기에
나는 오늘 여유롭고 또한 넉넉합니다.

- '쉬운 문장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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