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는 눈빛을 녹여 지치고 헐벗은 영혼에 온기를 적셔주는 사랑입니다 마음과 마음을 버무려서 비바람이 쓸고간 자리에도 꽃망울을 터트리는 사랑입니다 꿈은 노을속에 묻혀지고 삶은 어두운 뒷골목을 말하지만 존재로 등불이 되고 있는 사랑입니다 기쁨보다 슬픔에 하나가 되고 희망보다 절망에 하나가 되는 더 낮은곳으로 흐르는 사랑입니다 이승의 끝자락에 서서도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한 사랑! 그 순백의 길을 흡수하는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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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악회 회원님들 따뜻한 겨울 맞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