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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학교가 사라졌다

작성자조은사람|작성시간06.05.10|조회수154 목록 댓글 7

밤새 내린비에

창 밖 은행나무의 푸르름이 싱그럽다

초록잎이 노랗게 물들어감에 옛 추억이 새롭다

어느새 은행이 열리고 잎이 사라지더니

갑자기 학교가 나타났다

아이들이 보인다

체육활동 시간인가보다.

 

찬바람 불고 눈이 내린다.

내리고 또 내리고

하얗게 쌓인 눈밭 한 가운데는 학교 건물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긴 잠에서 깨어 눈을 떠보니

봄 기운이 꿈틀거리는가 보다

은행나무에 새싹이 돋는가 보다

오오라 은행나무가 살아 있었네.

 

창 밖에는

짙은 녹색의 은행잎만 보이고

아무것도 안 보인다

학교가 사라진 것이다

갑작스런 상황에 순간 전율이 느껴진다

언제 사라졌지? 그 학교 어디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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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다 | 작성시간 06.05.11 안녕하지요 ...한번내려오시지요..소주은살께요ㅎㅎ
  • 작성자조은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5.11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사라진 학교 좀 찾아주세요. 오늘도 일상적인 커피 한잔에 24시간이 지나가 버렸네요…ㅎㅎ
  • 작성자카사노바 | 작성시간 06.05.12 조은사람 오랜만이네요 건강하시죠 조은글잘읽고감니다 아 듀
  • 작성자가을여자 | 작성시간 06.05.23 오랫만이예요.반갑습니다.마음에병이아닐까요. 저도학교가안보여요.보이도록노력해봐야겠어요.!!!
  • 작성자가을여자 | 작성시간 06.05.23 같이찿아볼ㄲ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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