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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바라볼 수 없어서
김경선
그대 바라볼 수 없어
눈을 감아요.
감아도 감아도
그대가 보여요
그대와 나
마치 바람과도 같아서
영혼과 영혼으로만 사랑해요
그대 영원히
사랑할 수 없어
죽을 만큼 눈물이나요
눈물에 씻겨
흐려지고 흐려져도
지울 수 없는 사랑
그대와 잠시 만나
서로 엇갈린 길 가야하지만
머물 수 없다고
인연이 아닌 것은 아니에요
만나야 할 운명이라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거에요
그 때는
바람과 구름 되어
부둥켜안고 실컷 울어요.
한 여름 밤
장대비처럼 서로를 적시며
밤 새 울어 보아요.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그렇게 사랑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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