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수요일 18차 지역(카이스트) 훈련 결과 보고 입니다.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란 이상하고 요상한 제목을 가진 시집이 있더라구요. 어제 그 이상하고 요상한 제목이 체험으로 약간 정도나마 이해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에는 햇볕 점심 이후 구름 무리 급기야 오후 5시 가량 되어서는 비를 퍼붓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더 지켜 보다가 부득이 하게 수요주의 취소를 공지했습니다. 그런데 몇 몇 회원분들께서 우중주를 기다렸다는 듯 참가 의사를 밝혔고 벌써 도착해 계시는 회원님도 계시고 해서 부득이 즐겁게 우중주를 진행한 수요주 였습니다.
소설이 자상하고 친절한 글쓰기의 결과라 한다면 그에 반해 시는 투박하고 불친절한 글쓰기의 결과라 해도 될런지요? 소설이 선을 연결한 결과라면 시는 툭툭 던져진 분산된 점들의 결과라 해도 될런지요? 만약 그러하다면 시는 점과 점 사이의 간극을 독자나 평론가 들이 메울 수 밖에 없는 불친절한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해보입니다. 불친절한 시를 대하면 불편해 지는 게 당연하겠지요. 시인이야 고민과 고민의 결과로 저런 제목을 지었겠지만 독자들은 저런 제목을 보면 불편해 지기 마련이지요. '만질 수 없는 날씨'란 그 불친절한 시인이 우리에게 투박하게 던진 점이라 이상하고 요상하게 들릴 수 밖에 없었는데.. 어제 비로 인해 이러쿵 저러쿵 한 얘기들이 더 많이 생산되어진 수요주를 경험하고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수요주 였습니다. 물론 각자의 해석은 다를 수 있기에 시는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김덕주 회원님이 작년 우중주 때 나온 멤버에서 안상규 회원님이 빠졌다는 말씀으로 수요주를 시작하였습니다. 불친절한 몸풀기와 월드컵 기간을 맞이하여 마라도나 몸풀기로 마무리한 후 5회전을 넘어 10회전 이상을 같은 리듬과 보폭으로 달렸습니다. 비는 조금씩 잦아 들다가 오다가 하였고 무더위 뒤에 불어오는 바람은 기분마져 시원하게 만들어 주어 역시 우중주는 필수 참가라는 잊어 버렸던 공식을 다시 회상 시켜주었던 수요주였습니다.. 100m 인터벌 4개를 하고 즐거이 훈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훈련부 차장님의 스트레칭이 빠진 것이 아쉽긴 했습니다~~~
어제는 윤영철 회원님의 지인분들이 김밥, 수박, 찹쌀떡, 콩음료 등등 많이 준비해 오시고 어은김밥과 카스타드 등등 푸짐하게 즐거이 먹었고 따뜻한 루이보스티로 깔끔하게 마무리 한 만찬이었습니다. 훈련 후의 만찬은 한주의 보약입니다. 맛나게 먹고~~ 웃고 떠들고~~ 늘 빅재미가 있고 건강을 제조하는 대마클이 최곱니다~~^^ 대.마.클 히~~임!!
아래 회원님들이 함께 했습니다.
참석자 : 김덕주, 백주애, 김경희, 이경숙, 신영애, 윤영철, 허정환, 강성구(사진)(8명, 존칭 생략). 다수의 지인분들
수요주는 다음주도 계속됩니다 쭈~~욱.
每水土不走走 足中生荊棘~~~
To be continued~~~~
대마클 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