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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01.산둥山东1-4) 라오산崂山 이름난 산에는 도교도 불교도 있다

작성자털보(정헌룡)|작성시간20.04.23|조회수152 목록 댓글 0

4) 라오산(崂山) 이름난 산에는 도교도 불교도 있다

 

 

 

칭다오(青岛)에서 해안도로를 달려 동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라오산()이라는 유명한 산이 있습니다.

입구에 도착해 곧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산의 절경을 이리저리 바라보는 사이,

채 10 분도 안돼 산 정상 부근에 도착했습니다.

 

옛말에 '타이산 구름이 비록 높다 하나 동해 라오산만 못하다'(泰山云高, 不如)고 했다는데

도교를 숭상한 인물들이 왜 이곳에서 수도를 했는지 짐작이 가는 신비한 산세입니다.

 

진시황과 한무제도 순행 중에 이곳의 모습을 경탄했다고 합니다.

해발 1133m이니 그다지 높지 않지만 도교의 흔적이 많고

가장 번성했을 때는 암자가 일흔두 개나 있었다고 합니다.

 

동굴 암자인 밍샤둥(明霞洞)에는

온통 목련(玉)과 백일홍(紫薇) 고목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커다란 암석 사이로 동굴 입구가 있어서 들어가보니

도 닦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늑하고 조용했습니다.

 

마당에는 먼산을 바라보고 향을 피울 수 있는데

하나에 10위엔이니 커다란 향 하나 다 탈 동안 연기를 따라

먼 산을 바라보며 고뇌를 다스려 본다 해도 좋을 듯합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내려오니 점심 시간입니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 점심을 먹는 일이 난감한데

마침 젊은 연인 한 쌍이 있어서 같이 앉아서 밥 먹어도 돼?

라고 했더니 흔쾌히 좋다고 합니다.

 

고향이 산시(西) 성 시안(西安)이며

둘이 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하는데 아주 다정해 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아주 성격이 발랄하고 귀여운데다가

한국 드라마를 아주 좋아한다고 해서 화제가 금방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 여자 친구가 정말 귀엽습니다.

남자친구는 다소 수줍어하는데

한국 배우 중에 권상우와 장나라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이 남자친구와는 몇 달 후 시안에서 다시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데리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버스로 다시 해안 길을 따라

20분 더 동쪽에 있는 화옌쓰(华严)에 도착했습니다.

명나라 때에 세워진 불교사원인데 자료에 의하면

산둥반도의 재력가들인 지모(即墨) 사람들의 헌납으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화옌쓰는 라오산 고대건축의 최고봉이라 일컬어도 되는

화려한 사원건축의 백미를 보는 듯 했습니다.

사원에 오르는 길은 평탄했고 바위마다 멋진 필체의 서예가 조각돼 있는데

단청처럼 맑고도 아름다운 색채를 담고 있어 독특했습니다.

 

도교와 불교가 한군데 어우러진 명산을 볼 수 있는 즐거운 하루였으며

거리에서 만났지만 전생에 인연이 있었던 듯한 친구들도 사귀게 됐으니

해안도로를 따라 돌아오는 길이 내내 좋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 <최종명의 차이나리포트> 그 첫 시간이자 산둥 지방 1편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 산둥 지방..  그 두 번째의 즐거운 여행도 기대해 주십시오.

 

▶ 칭다오 라오산의 밍샤둥

 

▶ 칭다오 라오산의 밍샤둥

 

▶ 칭다오 라오산의 밍샤둥

 

▶ 라오산 밍샤둥 오르는 길에 본 대나무가마인 화간(滑竿)

 

▶ 라오산 화옌쓰 오르는 길에 본 예쁜 글씨 볼관(观) 물결란(澜)

 

▶ 라오산 화옌쓰 입구

 

▶ 라오산 화옌쓰

 

 ▶ 라오산 화옌쓰 오르는 길의 글자 참선선(禪)

 

▶ 라오산에서 만난 시안 친구들

 

 

▶ 동영상 - 도교와 불교가 어우러진 라오산 일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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