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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경과 황산등 여행을 준비해서 밤에 난징으로 들어가다!

작성자털보(정헌룡)|작성시간20.09.03|조회수214 목록 댓글 0




중국 남경과 황산등 8개도시 여행을 준비해서 칭따오를 거쳐 밤에 난징으로 들어가다!



가을 입니다. 배낭을 둘러메고는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일지만 이제는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시대라 답답한 마음에서 옛날 여행을 회상하다가 다시 정리해 올려 봅니다.

봄이 여자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남자의 계절 이라는데, 전국 시대 초 楚

나라의 문학가 송옥 宋玉 이 지은“구변 九辯”의 9수 중 첫머리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悲哉 秋之爲氣也  슬프도다 가을의 절기여!

蕭瑟兮 草木搖落而變衰 소슬하여라 초목은 잎이 흔들려 떨어지고 옛 모습 바뀌어 쇠했구나.



그러니 이 시에서 처럼 가을은 곧 슬픔 을 의미하는데, 송옥은 스승인 굴원이 충신 忠信

지켰음에도 조정에서 내쫓긴 것을 두고 스승을 변호하기 위해 지었답니다.

말이 나온김에 중국의 최고 시인으로 이태백에 견줄만한 인물에 두보 가 있지요?

두보가 지은 시 중에 자경부봉선형여회오백자(自京赴奉先顯詠懷五百字)....

그러니까 “서울 떠나 봉선현에 와서 읊은 감회” 라는 시가 있습니다.



두릉의 베옷 입은 사람

늙어갈수록 마음 옹졸해지네.

어찌 그리 어리석은지

옛 현신 직과 설에 견주어보네.

어느덧 영락한 몸이 되어

머리가 세도 곤궁함을 달갑게 여기고.

평생 민생을 걱정하고

애 태우며 탄식하네.


고관대작 집 앞에는 술과 고기 썩는냄새

길가에는 얼어죽은 해골들 널려 있네.

늙은 아내 타향에 맡기고

눈바람에 열 식구와 헤어져 있었지.

오래도록 돌보지 않을 수 있는 자 누가 있나

가족을 찾아서 차라리 함께 굶주리리라.

문 열자 들려오는 통곡소리

어린 자식 굶어죽고 말았구나.




내 어찌 슬픔이 없겠는가

마을에서도 목메어 우느소리

아비로서 부끄러울 따름이오

자식을 먹이지 못해 죽게 하다니.

생업 잃은 사람들 생각하고

원정 나간 병사들 생각하니

내 근심은 종남산처럼 쌓여

끝없이 이어져 거둘 수조차 없네.


마치 405년 도연명 陶淵明 이 41세 때에 최후의 관직인 팽택현 彭澤縣 의 지사 자리를

버리고 고향 시골로 돌아오는 심경을 읊은 시인 "귀거래사" 歸去來辭 분위기가 나지요?

歸去來辭(귀거래사) 陶淵明(도연명)



자, 돌아가자. 돌아가자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지금까지는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정신이 육체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해도

어찌 슬퍼하여 서러워만 할 것인가.

또 어찌하여 혼자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는가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 없음을 깨달았다.


지난 과거의 잘못을 탓해야 돌이킬 수 없고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래의 일을 아직 쫓을 수 있음을 알았다

내가 인생길을 잘못 들어 헤맨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그리 멀지 않았다.

진정으로 길을 헤메었지만 아직 멀리 가진 않았다

이제는 깨달아 바른 길을 찾았고, 지난날의 벼슬살이가 그릇된 것이었음을 알았다.

이제야 오늘이 맞고 어제가 틀렸음을 깨달았다.



배는 흔들흔들 가볍게 흔들리고

배는 경쾌하게 흔들흔들 전진하고

바람은 한들한들 옷깃을 스쳐가네,

바람은 한들한들 옷깃을 스친다

길손에게 고향이 예서 얼마나 머냐 물어 보며,

길손에게 앞의 길을 물어보니

새벽빛이 희미한 것을 한스러워한다.


새벽빛이 아직도 희미하다

마침내 저 멀리 우리 집 대문과 처마가 보이자

고향의 집(좋지 않은 집) 이 보여

기쁜 마음에 급히 뛰어갔다.

기쁘게 앞으로 뛰어갔다

머슴아이 길에 나와 나를 반기고

어린 것들이 대문에서 손 흔들어 나를 맞는다.



34년간의 직장 생활에서 퇴직하고 해마다 봄가을로 여행을 다니며.....

유유자적 살고자 하는 나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들입니다.

그간 유럽과 일본을 주로 여행하다 보니 중국은 광주 - 계림 - 홍콩 -

마카오를 다녀온 뒤 6년만인데 손을 꼽아 보니 일곱번째 여행인가 합니다.



해서 이번에는 옛 중국의 수도인 난징 으로 들어가서는 버스로 황산 에 오른후 옛 마을

홍춘 을 구경하고 불교 성지이자 김교각 스님 의 자취를 찾아 구화산 에 오릅니다.

안휘성 수도이자 삼국지의 전장인 허페이 를 구경한후 기차로 전장 에 이르러 삼산을

구경하고는 양자강을 건너 운하의 도시 양저우 를 보고 난징에서 귀국하는 9박 10일 입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항공편을 검색하니 중국 동방항공 이 불과 214,000 원에 나와있네요?

부산에서 출발해 산동성 칭따오 에 내려 트랜짓하여 난징 으로 들어갑니다.

귀국은 난징에서 산동성 위하이에 내려 트랜짓하여 부산에 도착하는데 출발하는 날

늦은 시간 비행기라 난징 시내 들어가는게 마음에 걸립니다만 워낙 싸니까 띵호아(팅하오)!



다음으로 호텔 을 검색하는데 아고다에서 난징의 최대 번화가인 씬지에커우있는

JI Hotel Nanjing Xinjiekou Branch 全季酒店 南京 新街口店 을 예약합니다.

호텔은 씬지에커우 新街口 에 위치하지만 주소는 淮海路 50 번지로 킹베드 서비스료

15% 를 포함해 하루에 2명 합계 63,000 원이라 비싼편이지만 중심지라 교통은 편리하네요.



황산 의 숙소는 고민하다가 일몰과 일출을 보자는 의미로 산 정상부에 위치한 텔을

찾는데 아고다에서 베이하이삔관 北海宾馆 (북해빈관) 을 선택합니다.

이 호텔은 운구시 雲谷寺 (운곡사) 로프웨이(케이블카) 를 타고 산에 오르면

가까운지라 선택했는데 도미토리는 그리 비싸지 않지만 트윈룸은 1박에 10만원이 넘습니다.



황산에서 내려오는 날 숙소는 홍춘에도 다녀와야 하고 다음날 새벽에는 구화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니 黄山风景区 新国缐 환청중씬 换乘中心 정류소 근처에 정합니다.

황산 내의 지역버스 정류소인 탕커우 환청중씬 과 난징이나 지우화산등 장거리

버스 장투 치처짠이 다른 곳에 따로 있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합쳐져 있습니다.



부킹닷컴 사이트에서 新国缐  换乘中心 ( 씬궈선 환청중씬 ) 정류소 맞은편에 있는 호텔

Huangshan bai Chuan Hotel 黃山百川大酒店 (황산백천대주점) 을 선택합니다.

1박에 중국돈 158元 한화로 3만원 정도인데 조식은 별도 1인당 1,877원 (10元)

합니다. 그런데 구글어스에서 지도를 찾으니 요령부득인데 작은 호텔이라 그런가 봅니다?



다음은  불교 성지인 지우화산(구화산) 인데..... 지우화산 버스 터미널인

지우화싼장투치처짠 九华山 长途 汽車站 은 커춘 柯村 에 있답니다.

여기서 구화산 전용 버스 를 타고 산속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

구화가 올라가서는 마을을 구경하고 다시 로프웨이로 천대 에 오를 에정입니다.



그래서 아고다에서 호텔을 검색하는데 시지춘 Shizicun 十字村 마을에 위치한

Junlai Yinxiang Shanshui Hotel 君萊印象山水大酒店 를 선택합니다.

시지춘 Shizicun 十字村 산위의 마을 구화가 옆인줄 알았더니 나중에 보니

산아래 버스 터미널 커춘에서도 더 떨어져 있는 다른 마을 이라... 당황하게 됩니다.



호텔은 최신식인데 15% 서비스료와 조식 을 포함해 스탠다드 트윈룸이 2인

합계 금액이 47,000 원 정도이니 시설 대비 싼 편입니다.

그런데 호텔 예약후 주소를 프린팅하고 또 이메일로 부쳐져온

호텔 바우처출력해보니 아고다에서 에약했는데도 부킹콤에 연결된 호텔이네요?



아고다는 예약시 신용카드로 돈을 지불하는 방법 외에도 후일결제를 선택하면

숙박 3일전에 신용카드에서 돈을 미리 인출합니다. 그런데

부킹닷컴은 신용카드 정보를 받기는 하지만 방값은 현지에 도착해 직접

지불하는데..... 가끔 아고다로 예약해도 부킹닷컴 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페이(합비) 는 아고다에서 허페이 合肥站 역 광장 건너편에 있는 Greentree Inn Hefei

Railway Station Shell Hotel 格林豪泰合肥火车站见亮酒店 을 선택합니다. 세 포함

해서 킹룸이 2인 합계 금액으로 28,000 원이니 이번 여행중에서는 가장 싼 편에 속합니다.



양자강 남쪽 전장 (镇江 진강)은 아고다에서 기차역 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Vienna Hotel

Jiangsu Zhenjiang Railway Station 淮也纳酒店江苏镇江火车站店 으로 결정합니다.

킹베드가 조식 제외 2인 합계 41,000 인데 역 근처라 교통이 편리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양자강 북쪽의 운하 도시 양저우 ( 扬州 양주) 는 버스터 미널이 시 외곽에 위치한 탓에

버스로 이동해 운하변에 위치한 Holiday Inn Express Yangzhou City Center

입니다.  문창각 에서 멀지 않은 汶河北路 75号 에 있는 한자로는

 扬州文昌阁智洗假日酒店 인데 조식 과 세금 포함해 2인 합계 52,000 원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날인 난징 은 아고다에서 예약했던 전계 주점이 만실이라 부킹닷컴 에서

공항 가는 지하철이 있는 난징난짠 (남경남참 南京南站) 역 근처 호텔을 찾습니다.

역에서 북쪽으로 도보 10여분 거리에 상가 아파트 Shijia Apartment :

是家公寓 으로 주소는 玉兰路 99号 明发商业广场 1栋 인데, 원룸 으로 50,000 원 입니다.




항공과 호텔 예약이 끝났으니 30페이지에 달하는 배낭여행계획서 를 작성하는데 열흘 

여행에 페이지가 늘어난 것은 황산과 구화산 지도 를 다운로드해 붙였기

때문 입니다. 그 외에 참고 사항도 몇 페이지 들어갔구요! 그런데 항공권

예약한 회사에서 전화가 오기로..... 동방항공이 겨울철 항공노선 개편 이 있다네요?



 귀국 비행기를 난징 록구공항에서 13시 30분에 타는게 아니라 6시 30분 에 타야한답니다.

그렇게 일찍 공항에 갈수 없다고 하니 그럼 코드세어를 하는 13시 50분발

대한항공 을 타게 해 주겠다는데.... 여행 일주일 전에야 이티켓 을 보내

주겠다네요? 오히려 잘된 일입니다만 새로운 문제는 중국 비자 査证(사증) 치엔쩡 입니다.



여권에 붙여주는 관광 비자 L 은 3개월 유효 30일 중국 체류 가능한데 75,000 원입니다.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여권 ( 3페이지 이상 공란 ) 을 제출하는데

요금이 비싸다 보니... 5인 단체비자는 40,000 원 합니다. 그런데 우린 2인 이라 

"별지 비자" 라고 해서 동일한 항공과 스케줄로 여행하는 2인 이상이면 자격이 됩니다.



유효기간, 다시말해 중국 입국은 비자 신청일로 부터 15일 이내에 해야 하고 최대 30일

체류가 가능한데 여권은 사본만 제출하면 되고 1인당 35,000 으로 아주 쌉니다.

발급 서류도 간단하지만 중국 입국시 "출입국 카드 작성이 면제"  되며....

별지비자 Paper Visa 원본과 사본을 제출하고 원본은 되돌려받아 출국시 제출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 항공 일정이 귀국의 경우는 동방항공에서 대한항공으로 바뀔 예정

인지라 비자 신청시 적는 기재 내용이 틀리게 됩니다. 해서 바뀌게

될 이티켓을 새로 받아 인터넷으로 서울의 35,000 원 하는 비자 전문

여행사인 VIP 비자에 신청하자니 이티켓을 언제 받게될지 몰라 시간이 촉박 하네요?



부산의 전문 여행사를 찾아보니 40,000 원 하는데 우편으로 받자면 빠듯해 불안합니다.

나중에 항공편이 바뀌면 어쩔수 없는 것이고 미리 비자를 신청하자 싶어

가까운 동네 여행사 지점에 갔더니 1인당 55,000 원 이라 고민하다가 그냥

신청합니다. 돈 보다는 안심이지요? 그리고 비자 신청시 작성하는 내용이 복잡하지

않는데다 여직원 말이 항공사 보다는 "입국날자와 출국날자" 가 훨씬 중요하다고 하네요? 


 

여행 가이드북이 오래된지라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읽고 지도 를 다운로드해

인쇄 하고는 난징이며 허페이와 전장, 양저우등 시내지리 를 익힙니다.

구글어스 에서 각 도시로 들어가 시내 지리며 건물을 익히고는 현지

기차역이나 버스역 이며 택시 기사나 행인에게 보여줄 지명을 작성해 인쇄 합니다.

合肥 镇江 10月 15日 高速动车 G7221

08 时 56分 出发 一等 2人, 沒有 二等



기차시간표www.abkk.com/cn/train/search_station.asp  사이트에 접속해서는

1. 왼쪽 출발역 2번째 칸 오른쪽 단추를 눌러 성(省)을 선택한다 - 安徽 (안휘)


2. 첫 번째 칸에 출발도시 역을 지운다음 3번째 칸에 뜨는 출발도시의 역인


合肥(합비) 선택하면 첫 번째 칸에 출발역 합비가 적힌다.


3. 오른쪽 도착역을 선택하는데 2번째 칸에 江苏 (강소성) 을 선택하고 첫 번째칸 출발역

 

지운 다음 3번째 칸에서 전장 镇江 (진강)을 선택하면 첫 번째 칸에 적힌다.


4. 왼쪽 하단의 단추 를 누르면 기차시간표가 나타난다, 기차 종류와 번호, 시발역,


출발역과 시간에 도착역과 시간, 종점역 및 종류에 따른 요금과 거리가 나타난다.







여행계획서를 작성하면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로 바꾸어야 하는데 한글에서“동해”

라고 친 다음 키보드의 “한자”키를 눌러서 “東海” 라고 바꾼다.

2. “東海”를 마우스로 블록 설정 한 다음 메뉴 표시줄의 “편집”메뉴 → “글자바꾸기”

“간체 번체 바꾸기”“번체를 간체로 ”를 클릭하면 글자가 “东海”로 바뀐다.


번체자 (繁体字) fan ti zi옛날 중국의 한자 로 한국, 일본, 대만 및 홍콩에서 씁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산(山, 싼) 강(江, 쟝) 도 중국말 이니 우리말로는


산은 "뫼" 이고 강은 "가람" 인데, 중국말에 밀려 자취를 찾아 보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一二三四五六七八九十을 읽으면 “일 이 삼 사 오 육 칠 팔 구 십”이 되는데 이는...


리나라 말이 아니고 중국말 이니 2천년 전 중국 漢(한)나라 사람들의 말 인 것입니다.


 지금 일본에서 “이찌 니 산 씨 고 로꾸 시찌 하찌 쿠 쥬”하는 것이나 중국에서 이 얼


싼 쓰 우 리우 치 빠 지우 스 " 하는등 3국의 말이 모두 같은 것으로 중국 한나라 이라,


우리나라 말로 하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입니다.






    

간체자 (简体字) jian ti zi 는 중화인민공화국 성립후 높은 문맹율을 낮추기 위해 알파벳


처럼 표음문자 를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발음만도 천여자가 넘어 포기 했습니다. 


  그대신 기존의 획수가 많아 어려운 한자를 간략화 하기로 하여 예전부터 쓰던 약자나


속자를 차용한 경우도 있고, 기존의 한자의 획수를 간단히 하기도해 새로 만든 글자로

 

  지금은 중국과 싱가폴 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1964년에 6천여자로 정리 하였습니다.







출발 닷새전에 인터넷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 사이트에 들어가 환전하는데 외환은행에

계좌만 있으면 로그인할 필요없이 계좌를 가진 고객으로 접속 합니다.

중국 화폐는 우대환율이 30% 한정이므로 다른것 필요없이 그냥 계좌 만 있으면 되는데

미화 500$  1인, 1,000$ 면 동반 1인 합쳐 2인 까지 여행자 보험 을 무료로 가입해 줍니다.



단 하나 은행에서 중국 돈을 찾을 때는 2명 모두가 신분증 을 지참해 내방해야 하는데

서류에 사인 을 하기 위함이니 보험등 다른 업체에 정보제공 이 되는 것일까요?

나는 스마트폰 없이 열흘을 버틸 예정이나, 불가능한 마눌은 가져가는데 국내에서도

요금 때문에 데이터를 사용하지않고 "와이파이" 만 하는지라 중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드디어 출발날에 택시를 잡아 김해공항으로 가서는 동방항공 창구에 별지 비자 원본을

보이고 보딩패스를 받는데 배낭은 난징 까지 바로 붙이고 5분간 대기합니다.

그런데 동방항공은 청도에서 난징으로 트랜짓 하는데 비행기표가 2장이 아니고 한장인

것은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트랜스퍼 가 아니고 내렸다 같은 비행기를 타기 때문입니다.



여직원에게 우리가 청도 에서 입국 수속 을 하는 것이냐?  아니면 난징 이냐고 물으니

자신없어 하는투로 저 건너편 동방항공 매표 창구에 물어 보라기에 창구로

가서는 남자 직원에게 물으니 청도에서 입국하지 말고 트랜짓 통로로 따라 가라네요?



이건 중국 항공기로 유럽에 갈 때 북경을 거쳐가면 당연히 중국에 입국해서는 안되고

트랜짓 통로 로 가야하지만 우리 경우는 청도에서 입국해 국내선 으로 바뀌는

데??? 18시 10분에 출발항 비행기는 저녁 노을 을 바라보며 2시간후에

칭다오 공항 에 내리니 다행스럽게도 동방항공 남자 직원 한명이 대기 하고 있습니다.



난징? 이라고 물으니 그렇다며 카드 를 하나 주는데 우리 부부 외에 여자 두분등

한국인은 4명이 뒤따라가는데 조금후에 보니 중국인 2명이 합류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하는 중국인들은 1인당 짐을 2개나 수하물로 부치고도 또

비행기에서 양손에 가득 들고 내리니 중국인은 우리나라 수출의 효자 중에 효자네요!



직원은 사람이 없는 줄에 서서 바로 입국수속 을 하라는데 별지비자 원본과 사본

제출하니 도장을 찍은후 원본은 되돌려 주는데 이제 중국에 입국 한 것

입니다! 별도 통로로 따라가서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는데, 한번 더 여권을

체크하고는 보안수속 을 하기로 뒤쳐진 중국인을 불러 6명을 한꺼번에 처리해 줍니다.




뒤쳐져 있던 중국인들이 사정을 알고는 고맙다고 고개숙여 인사 를 하는데....

동방항공 직원이 말없이 그냥 가기에 큰소리로 고맙다고 말해 줍니다!

국내선 출국 부스에서 대기하는데 ..... 두분 여자분에게 어느 호텔을

정했느냐고 물으니 자기들은 상사직원으로 난징시 외곽에 5년째 거주하는 중이랍니다.



다시 우리가 부산에서 타고 왔던 MU 8304 비행기에 올라 원래 좌석에 앉는데 올때는

점심 을 주더니 이번에는 가까운 거리인 탓인지 생수 1병으로 대신하네요?

이 비행기는 국내선 인 탓인지 중국인들의 짐은 아주 적은 편 인데....

1시간 20분을 비행해 난징에 내리니 이번에도 동방항공 직원이 대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 4명을 인솔해 별도 통로로 해서 들어가는데 컨베이어 벨트에 우리 4명분

짐만 도착해 있네요? 청도에서 탑승한 사람과 달리 별도 코스는 짐 때문이라?

  입국 수속 없이 밖으로 나오는데 짐을 엑스레이기에 한번 더 통과시키는게

특이 합니다. 여자들은 마중 나온 사람이 있기로 헤어져서는.... 지하철

표시가 보이지 않기에 공항버스 부스 여직원에게 물으니 지하철은 이미 끊어졌답니다!



세상에나??? 지금 시간이 10시 20분 인데 벌써 지하철이 끊어지면 어쩌란 말이요?

해서 물으니 공항버스 2호선(난징남역) 이 아닌 1호선(난징역) 을 타랍니다.

20위안 을 주고 표를 끊어 버스를 타는데.... 시 외곽을 40여분이나 달려

중간 중간 몇번 서는데 마침내 사람들이 많이 내리기로 여기가 서안문 인지 물어봅니다.



말을 못알아 듣기에 내려 짐칸을 열어주고 있는 기사에게 물으니 시안먼 ( 西安門 서안문)

맞다기에 내리는데..... 이미 밤 11시가 넘었는지라 사방이 캄캄하여 방향을

분간할수 없기로 택시 를 잡아 타고는 씬지에커우의 호텔 로 가자고 말합니다.

따오 씬지에커우 화이하이루 콴지지우디안! 全季酒店 南京 新街口店 : 淮海路 50, 秦淮区



15분을 달려 택시가 서기에 내리는데 기사가 손가락으로 건너편 을 가리키는데

보니 거기에 全季酒店 (전계주점) 이라는 호텔 간판이 보입니다.

밤 늦은 시간이고 해서 무사히 도착한데 안도하는데... 미터기는 기본 요금인

9원 인데도 스이콰이 (11元) 를 달라는 것은 짐(배낭) 2개 를 실었기 때문일러나?



도로를 건너니 거기에 서양인들이 주로 투숙하는 엄청 큰 노보텔 인데

서양 젊은이 5~6 명이 기타 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호텔 전계주점에 들어가니 밤 12시 인데 카운터에

호텔 바우처 를 보이니..... 여직원이 방값표 를 보여줍니다. 무슨 뜻 일까?



얘가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인 탓인지 바우처 를 보고도 영어 라.... 지금

우리가 예약하고 온줄 모르고 방값을 내라는 뜻일러나?  우린 아고다 에서 이미

신용카드로 3일 전에 돈을 지불 했다며 스마트폰에 한자로 변환 해서 보여주니

기다리라더니 사복 차림에 부스스한 머리 여자가 내려왔는데 자다가 불려나왔나 보네요?



그제서야 먼젓번 아가씨가 아? 아고다? 하며 이해를 하는듯 합니다. 사복 여직원

여권을 한참동안 뒤적이기에...... 별지비자 를 보여주니 그제서야

반색합니다. 여기 호텔은 엘리베이터방 열쇠키를 갖다 대어야

움직이는게...... 그럼 다른 외부 사람들의 무단 출입 을 막기 위함인가 봅니다?



12시 20분이나 되어 내려와서는 맥주 를 찾으니 자판기가 보이지 않기에 건너편 노보텔로

가도 거기도 자판기가 없는지라 길거리 자그만 가판대 같은 곳에 가서 피지우(맥주)

가 있느냐 물으니.... 음료수 뿐이라며 모퉁이를 돌아가면 超市(초시) 가 있다길래 

 500ml 캔맥주 한개를 사 와서는 방에서 멸치 안주로 마시고는 밤 한시에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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