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허페이10 - 포청천을 보고는 포하공원 호숫가를 걷다!

작성자털보(정헌룡)|작성시간20.12.26|조회수181 목록 댓글 0




허페이 여행10 - 포청천의 포공사를 보고 포하공원 호숫가를 걸어 거리를 구경하다!

 


10월 24일 허페이 合肥(합비) 에 도착해 消遥津公园 (소요진공원)과 화이허루 淮河路

(회하로) 李鸿章 生家(이홍장 생가) 를 보고 걸어서 포하공원 호수 에 도착합니다.





포청천을 모신 포공사 (包公祠) 에서 송나라 황제의 사위 까지 벌하고 탐관오리들

단두대에 올린 포증 을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안휘성 주민들이 숭앙하는 모습을 봅니다.




포공사 등소평 사진이 걸려있으니 그가 여기에 언제왔던 것일러나? 황산과 구화산 에서

보았듯이 중국의 유명 관광지와 명소에는 중국 지도자들 이 자주 찾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고는 밖으로 나와 포하공원 후숫가 를 따라 산책하듯 걷는데 정자와 홍예교

청풍각 누각 수양버들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돋보입니다.




호숫가에 물고기 가 보여 가까이 갔더니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철면어 무사우 라고

해서 포하호수에 사는 물고기가 새까만 등으로 인해 철면어 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또 포하 호수의 연근이 7개 구멍이 있는데다가 부드럽기 때문에 꺽을때

살이 안보이는 특징을 가진 탓에 무사우 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두 이름을 종합하면 “철면무사” 이니 포공의 바른 기풍

대공무사한 성품 에 대한 칭찬 을 이로써 전한다고 하네요?




멀리 강 건너편에 중국인들이 여러명 모여 노래하고 춤추는게 보이니 중국인들은 아침

이면 공터에서 태극권 을 하고 낮에는 휴대용 전축을 틀어놓고 댄스

추며 또 정자에서 비파등 옛 악기 를 타면.... 그에 맞추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봅니다.



또 노인들은 둘러 앉아 마작 을 하거나 바둑 을 두는데 늙어서 우리나라의 노인

들이 공원의 장기판을 기웃 거리거나 지하철 쉼터 에 하릴없이 우두커니

앉아 있는데 비하면 중국 노인은 노후를 취미생활 로 재미있게 보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절기가 가을 인지라 넓은 연못에 엄청 심어진 연꽃 이 시들어 잎은

누렇게 탈색해 떨어지는 모습이 자못 사람의 마음을 쓸쓸하게 합니다.



한때는 싱싱한 푸른 잎에 분홍빛 연꽃 을 탐스럽게 피웠겠지만 생명을 가진것은

예뻐도 시들어 떨어지는 것이니 곧 죽음 을 떠올리게 되는데 생로병사에

생자필멸 이라....  사람들은 갑자기 죽을 때 에는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1,990년에 개봉한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 으로 해서 만든 뮤지컬 고스트 에 보면...

강도의 총에 맞아 급사한 샘“ 난 죽을 준비가 안됐어” 라 말합니다.

그러자 이를 지켜본 다른 영혼들 은 입을 모아 “다들 그렇게 말하지” 라고 대꾸합니다.



만반의 준비 를 하고서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 은 대체 얼마나 될러나? 

 김효근 이화 여대 교수가 작곡한 “내 영혼 바람되어” 에 보면.... 사람이

죽으면 이세상 곳곳에 머문다고 생각한 인디언의 구전에다가 곡 을 붙인 것이라!



그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호수 끝 에 이르니 홍예교 가 보이고 그 앞에 수상마을 이라고 적혀

있는데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싼지라 망설이다가 지나 칩니다.




그러고는 대로변으로 올라가는데, 안휘성내 도시들을 축소한 모형

전시한다는 휘원 (徽園) 은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 틀렸고....




원래 계획했던 도교(道敎)의 성황신 을 모시는 사당인 청황먀오 (城隍庙 성황묘) 와

그 인근에 안휘성박물관 安徽省博物馆 을 보기로 하고 택시 를 잡기로 합니다.



이 도시 허페이(합비) 는 "강남의 머리 이며 중원의 목구멍

이다. (江南之首,中原之喉)"  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중에 안휘성 합비시 박물관 은 1956년 설립된 후에 1958년 9월 17일

모택동 이 이 박물관을 방문해서는 "유시" 를 남겼다고 합니다.



"이런 중요한 성(省) 들엔 모두 이런 박물관 이 있어야 한다.

인민의 인식과 자기의 역사와 창작력의 힘 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원인 화석 청동기 및 청대이후 문방사우, 특히 한나라 시대 회북한화상석

유명하다는데 하지만 퇴근시간 인지라 이미 러시아워 는 시작되었으니 어쩐다...




택시가 좀체로 잡히지 않자 오늘 하루 멀리 구화산 에서 부터 이 도시에 와서는

 강행군 을 하느라...... 지친 마눌이 그만 포기하고 호텔로 가잡니다. 



 

하기사 시간도 늦었으니.... 어떡한다? 박물관을 먼저 보고 여기 포공사

왔어야 했었나? 인생이 그러하듯이 여행도 선택의 연속 이니....

로버트 프로스트 의 시에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이 있습니다.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

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멀리 끝까지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발길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그 길도 걷다 보면 지나간 자취가

두 길을 거의 같도록 하겠지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놓여 있었고

낙엽 위로는 아무런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아, 나는 한쪽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 놓았습니다!

길이란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만 한다는 걸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20여분이 지나도 택시가 잡히지 않기에 10여분을 걸어 반대편으로 가서 도로변에 섰는데

차는 안으로 돌고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더 밖으로 돌아 달리는게 무섭기 까지 합니다.




교통사고 가 겁이 나기는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지라.... 좀더 걸어서는

이제 도로로 들어가서 마침 내리는 사람이 있어 간신히 택시

잡았는데 마음 같아서는 1912 韩国 Rodeo 街  한식당 을 가고 싶네요.....




아니면 북일환구영성 쇼핑센터 4층에 있다는 투다리 로 가서는 한국음식 15元 짜리

냉면이라도 묵고 싶다만... 이런 눈치를 챈 마눌 이 호텔에 가서는 밥을 해

주겠다며 재촉하기에.... 어쩔수 없어 슬프게도 “허페이 훠처짠” 을 외치고 맙니다.




택사는 복잡한 길 을 연신 클랙션을 울리며 달려서는 역 광장에 서기로

내려서는...... 골목에서  만두 를 몇 개 사서는 호텔로 들어옵니다.



밖에서 캔맥주 하나를 사서 만두를 안주로 먹고 있자니 마눌이 휴대한 전기남비로 밥을 해서

먹는데..... 내일은 기차를 타고 전장 镇江(진강) 으로 가야 하기에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중국여행동호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