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여행15 - 북해에서 시신봉을 지나 신백아령에서 하산해 버스로 탕커우에 가다!
10월 21일 케이블카로 황산 신백아령 에 올라 始信峰(시신봉) 과 몽필생화(夢筆生花) 를 거쳐
排云亭(배운정) 에 도착해 서해대협곡 을 조망하고 서해빈관 을 지나 돌아오다가 단결송
을 보고는 청량대 에 올라일몰 을 본 후에 베이하이삔관 北海宾馆 (북해빈관) 에서 1박 합니다.
새벽 5시에 잠이 깨었는데...... 일출 을 보기 위해 나가는 사람들로 한결 같이 복장 이 같으니
두꺼운 파커 를 입고 있으니 호텔 방에 北海宾馆(북해빈관) 이라고 등에 새긴 파커 가
걸려있는데 입는것은 무료 이나 비를 맞으면 세탁비로 50元 을 내어야 한다고 적혀 있네요?
중국은 수자원 보호 를 위해 산속 호텔에서 쓰는 침대보와 이불, 수건, 의류 등 면제품 세탁
과 식재료 세정 까지 모두 황산 밖으로 들고나와 하도록 하고 있다는데 여기 황산은
고도가 높은지..... 비스켓 과자 봉지 가부풀어 올라 곧 터질 것 처럼 보이는게 신기합니다.
황산 탕커우 로 내려가 10시 버스로 명나라 시대 옛 가옥이 보존되어 있다는 홍춘 으로 갈 예정인데
호텔 리셉션에 물어볼 내용을 한자로 16절지 종이에 정리하니 삭도 첫 운행시간, 버스 종점,
백천대주점 위치, 홍춘 가는 버스 정류소 이름과 위치, 구화산 가는 정류소가 환승중심인지 아니면?
안휘성은 황산 능선으로 진입할 수 있는 3개 노선의 케이블카 를 설치해 하루에 등반이 가능하도록 하고
산속에 난립했던 임시가옥은 모두 철거 했으며 환경이 훼손 될 것을 염려해 “산에 올라 즐기고
잠은 내려와 잔다(山上遊 山下住)” 는 원칙인데 그후 몇 호텔 을 지었기로 일몰과 일출 을 볼수 있습니다.
12년간 설계하고 9년간 공사를 했다는 등산길 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14만개의 돌계단 으로 되어 있는데
등산로 파괴와 토사 유실 을 막는데 큰 기여를 했고 한해 200만명 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 유네스코
로 부터..... “가장 잘 관리되고 있는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 라는 평가를 받는데는 등소평의 공 이라!!!
이백의 전설 이 서린 몽필생화(夢筆生花) 와 시신봉(始信峰) 이며 선인봉과 선녀봉을
보자니... 黃山(황산) 은 말 그대로 거대한 中國畵 (중국화) 라는 느낌이 듭니다.
장가계와 황산 을 보기 전에는 중국화 를 볼때 마다 화가들의 상상 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장가계와 황산을 직접 보고나니 중국화는 상상화가 아닌 사실화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암 괴석 이 깎아 지른듯 높이 솟아 있고 운해 속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명봉들의 자태 는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
황산 은 5개의 구름바다 이니 정상인 연화봉이 있는 지역을 天海 라고 하며 남쪽의 운해를 전해, 동쪽을
동해, 서쪽을 서해, 북쪽을 북해라고 부르는데 서해대협곡 은 트래킹 시간만도 7~ 8시간 에
이르는 코스인데 1000미터가넘는 수직 절벽에 바위를 파서 잔도 를 설치한데는 그만 혀를 내두릅니다.
난공사 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까? 등소평 지시라니 1989년 천안문 광장의 대학생들을 탱크로
쓸어버린 담력이 우연 이 아니네요? 모택동에게 가혹한 탄압 을 받았지만 격하운동을 벌이지 않았으며
"천안문의 모주석 사진 을 영원히 걸어둘 것이며 영원히 우리의 건국자로 기념할 것" 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중국인에게는 악몽같은 문화대혁명 에 대해서도 "보기에는 나쁜일 같지만 따지고 보면 좋은
일입니다. 사고를 깊게하고 우리들의 단점을 인식하게 해 주었습니다" 라고 말했으며
댜오위다오 (釣魚島) 의 영유권 문제를 묻자 "우리는 머리가 둔해 해결하기 어려우나
다음 세대는 우리보다 총명할 것이니 그들에게 맡겨 해결하도록 합시다" 라고 답변합니다.
이처럼 "유연한 전략과 사고" 는 15억 대륙 인구를 먹고 살게한 원동력 인가 보네요?
황산의 기후 는 백두산 천지 처럼 변화무쌍 하니 특히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맑은 날씨였다 싶은데 금방 비가내리고 산 아래는 남쪽지방이라 열대입니다.
황산의 풍경은 봄이면 꽃이 만발 하고 여름은 폭포의 굉음이 요란하며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
을 즐길수 있는 곳인데.... “사람은 길 떠나는 존재”라고 누가 말했다니 황산에 올라
하룻밤을 자면서 황산 바위 틈에서 "천년을 살아온 소나무" 인고의 지혜 를 배우는 것일러나?
不到始信峰 不見黃山松 ( 시신봉을 보지 못했다면 황산의 소나무를 보지 못한 것과 같다 )
시신봉 始信峰 을 거쳐 수금송 竪琴松 지나 계단을 내려가 봉황송에서 석핑봉과 관음봉
을 건너다 보고는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 케이블카 를 타러 신백아령 新白鹅峰 으로 갑니다.
누구는 왜 이렇게 험한 산 에 오르느냐고 묻습니다.
또 누구는 왜 돈쓰면서 고생하며 외국 여행을 다니느냐고도 묻습니다.
농부가 어부 에게 묻기를 “당신 아버지와 할아바지는 바다에 빠져 돌아
갔습니다. 당신은 고기 잡으러 바다 로 가는게 무섭지 않습니까?”
그러자 어부가 농부에게 말하기를“ 당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집에서 돌아가셨다지요?
그런데도 당신은 지금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무섭지 않습니까?” 라고 물었다던가요?
케이블카 정류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려서는 걸어 오기로 오른쪽 오르막 가파른 계단 을
오르니 뒤쳐진 마눌은 왼쪽 평탄한 길 을 두고 계단을 오르는게 마뜩치 않은 눈치네요?
그래서 아래에서 기다리라 이르고는 계단을 다 올라가니 여긴 케이블카 건물 옥상 인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일방 통행 을 하는지라..... 이 길이 하산코스 가 맞네요?
다시 80위안씩을 주고 티켓을 끊어 케이블카 를 타는데 8인용 이지만
하산하는 사람이 매우 적으니 두명씩 타도 좋으련만.....
중국인 부부가 기어이 올라타니 4명 이라, 어제 올라올 때는 한가롭게 경치 를
구경했는데... 오늘은 좀 신경이 쓰여 선도봉 구경을 제대로 못합니다.
빈 케이블카가 천지인데.... 해서 은근히 짜증이 나니 "눈치 없는게 무엇이냐"
케이블카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여기 운곡사 雲谷寺 역에는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를 이룹니다.
지질박물관과 상가 지역을 지나 5분여를 걸어 19위안을 주고 황산풍경구 버스 를 타고는...
황산풍경구 탕커우 黄山风景区 汤口 환청중씬 换乘中心(환승중심) 터미널에 내립니다.
그러고는 밖으로 나가 시내에 자리한 黃山百川大酒店(황산백천대주점) 에
체크인후 배낭을 넣고는 홍춘(宏村 굉촌) 가는 리시엔 黟县(이현) 행 버스를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