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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 배낭여행(상그릴라~다오청:또청)

작성자털보(정헌룡)|작성시간18.05.27|조회수27 목록 댓글 0

중국 배낭여행(상그릴라~다오청:또청)

 

8월 8일 (수) 맑음 (상그릴라~다오청:또청)

 

  05:30 기상했다. 올림픽축구가 브라질에게 너무 큰 점수 차 0:3으로 패해 기분은 상쾌하지 않았다. 06:30 체크아웃을 하고 골목길을 걸어 나가다가 아침거리로 빵과 만두, 옥수수(14위안)를 샀다. 택시를 어제 예약했지만 06:55분까지 오지 않아서 다른 택시(10위안)를 타고 터미널에 갔다. 터미널에서 한국 대학생 두 명을 만났다. 우리와 같이 다오청(또청)으로 간단다. 물을 챙겨 출발한 07:30 버스는 35인승 정도로 입석은 태우지 않았고, 차 내에도 식용물을 많이 싣고 있었다. 터미널을 막 빠져 나가는데 예약했던 택시가 우리를 발견하고 손을 흔든다. 3,200m의 상그릴라에서 계곡으로 오르는 도로는 왕복 2처선 도로였는데 굴곡이 많았다. 도로변 초원지대에는 띄엄띄엄 목축민들의 집들이 지붕에 나무기와(너와)를 이고 있기도 하고 현대화된 비닐천이나 함석을 덮은 집도 있다. 현대화의 영향으로 내구성이나 시공의 편리함이 있는 건축재로 바뀌고 있나보다. 그래도 곡물을 걸어 말리는 낟가리는 예전대로인 것 같다. 나무 기둥을 세운 후 곡식을 걸어 말렸다가 틈틈이 수확하는 방식은 탈곡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우리나라에서도 했던 방식이다. 단지 낟가리를 만드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점점 고도가 높아지면서 나무들이 많아지고 숲이 울창해진다. 구름이 점점 가까워지고 이곳의 나무들도 온난화의 영향인지 고사목들이 있다. 첫 번째 고개를 넘어서니 거대한 암석 산이 멀리 구름아래 보인다. 고개 주변에는 곰파가 많은 타르초와 룽다를 거느리고 한적하게 자리 잡고 있다. 고개 아래 농가에도 지붕을 개량한 가옥 주변에 텅 빈 낟가리 기둥들이 울타리처럼 서있다. 가을에 수확을 하면 저 낟가리도 풍성해질 것이다. 다시 고갯길을 오르다가 차를 멈춘다. 승객들은 남자와 여자가 자연스럽게 갈라져 용변을 본다. 시골의 화장실은 열악하기 그지없어 사용하는 사람이 한두 명밖에 없다. 버스는 물을 채운다. 냉각수를 가끔 채워야하나보다. 그런데 냉각수통이 버스 옆구리에 있고 통이 큰 것이 이상하다. 다시 출발한 차에서는 암석 산이 가까이 접근해 온다. 도로는 비포장도로로 바뀌었고 왕복 1차선인 곳도 있다. 또 한 고개를 넘는 곳에 룽다와 타르초가 있는데 승객 중에 어느 분이 불경을 외면서 기도를 올린다. 도로관리소인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가옥도 있다. 멀미를 하는 승객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쉰다. 계곡 아래 집들이 점점 티베트 형으로 바뀐다. 검문소에 다다르기 전에 두 사람을 내려주며 걸어서 오라고 한다. 검문소에서 검문을 하면 신분증이 없어 걸린단다. 사회주의 국가라 뭔가가 있나보다. 검문소에는 경찰 한 명이 지키고 있는데 많은 사람을 혼자서 검문한다. 통행량이 많지 않아 차량이 올 때만 바쁜 것 같다. 주변의 집들이 상그릴라의 승첼링곰파 모습을 하고 있다. 다시 출발한 산간 지역에는 광산이 있고 광부들이 모두 일을 하러 갔는지 조용한 광산촌이 잘 조성되어 있다. 조그만 마을에 들려서 물건을 내려주고 또 달린다. 가끔 스투파를 지나면서 고개를 넘는다. 이번이 네 번 째 고개인 듯하다. 도로 표지판에 한글이 쓰여 있다. 티베트어, 중국어 간자체, 영어, 중국어, 한글이 표시된 표지판이 볼수록 정겹다. 한두 군데가 아니다. 표지판마다 쓰여 있다. 이웃국가에 대한 배려일 것이다. 샹청(鄕城)을 지나면서 도로가 좋아지고 날이 저문다. 약 11시간 만에 다오청(또청:稻城)에 도착한다. 도로사정이 나쁘기도 하고 차량의 성능이 좋지 않아 더 많이 걸린 것 같다.

 

 산간의 목축민 마을

 

 

 

 마을 입구 돌탑

 

 울타리 같은 것이 낟가리 기둥

 

 개량 주택

 

 

 

 

 

  

 

 

 

 산중에 있는 곰파

 

 

 낟가리에 곡식이 별로 없다.

 

 

 휴게소

 

 

 

 

 

 산악도로

 

 

 

 고도가 높아 식물이 없는 것 같다.

 

 

 

 검문소의 경관

 

 

 가옥의 모습이 티베트사원을 닮았다.

 

 

 

 검문소의 모습

 

 광산촌

 

 광산

 

 수력발전 시설일까?

 

 

 

 

 

 상청(鄕城)

 

 한글이 있는 안내판

 

  다오청(또청) 입구의 스투파

 

  다오청(또청)에 내렸더니 손님은 적고 숙소는 많아서 서로 모셔 갈려고 난리들이다. 다른 손님들이 다 가고 우린 스스로 숙소를 찾아 들어갔다. 책자에 나오는 교통빈관은 너무 열악하고 골목으로 들어가 다오청청년객사(사설)에 100위안(아침 없음)에 방을 정했다. 짐을 놓고 나와서 저녁(128위안)으로 요리를 시켜 맥주랑 먹었다. 메뉴를 잘 몰라 남들이 먹는 음식을 기웃거리며 보았더니 옆의 청년이 한 접시를 주면서 먹으란다. 자기는 너무 많이 시켜서 남았단다. 졸지에 얻어먹는 처지가 된 것 같다. 메뉴판을 모를 때는 다른 손님상의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시키는 것이 좋다. 이번에도 음식을 시킬 때 손님상을 살펴보는 실례를 했다. 중국인들도 다들 이해한다. 저녁을 먹고 나니 어두워졌다.

 

  다오청은 중국 쓰촨성[四川省] 간쯔짱족자치주[甘孜藏族自治州]에 위치한 고산지대이다. 다오청[稻城]은 간쯔짱족자치주[甘孜藏族自治州] 남부에 위치하며, 청두[成都]에서 800㎞ 떨어져 있다. 예전에는 다오청[稻城]을 '다오바[稻?]'라고 불렀는데, 티베트어 발음으로 “다오[稻]”는 가장자리라는 뜻으로 산골짜기의 폭 좁은 개울을 말한다. 즉, 다오바[稻?]는 산골짜기 계곡입구에 있는 넓은 땅을 말한다.

이곳의 주요 관광구역은 칭창가오위안[?藏高原]에 있는 최대의 고대 빙하유적지인데, 이곳의 하이즈산[海子山] 자연보호구역은 목초가 무성하고 광활하여, 강 인근주변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오청[稻城]의 역사와 문화는 매우 오래되었고, 특히 종교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원시종교인 번자오[本?] 이외에도 닝마파[??派(??)], 거루파[格?派(??)], 가취안파[??派(白?)], 가당파[??派], 사가파[?迦派(花?)] 등 다양한 교파가 있는데, 이 교파들은 티베트 전승불교의 일부 유파이기도 하다. 각 파(派)의 사찰규모와 숫자는 일정하지 않다. 많은 사찰 중 슝덩쓰[雄登寺]와 공가링쓰[???寺]가 가장 유명하다. (출처: 두산백과)

 

  다오청의 인구가 3만여 명 정도라 조용한 도시이고 시가지가 작다. 중심 도로 주변을 둘러보고 들어와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며 지친 몸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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