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책정리 하려고 글을 올렸다가 몇분의 개인적인 요청이 있어서 몇자 적어보렵니다.
대단한건 아니니까 참고만 해 주세요.
전 06년 2회에 필기 실기를 합격해서 설비기사를 취득했습니다.
필기는 어느 정도 공부하면 다 합격하시리라 생각되어 실기에 관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필기시험을 합격 했을때 사실 내용공부위주가 아니고 합격을 위해 공부하다보니 머릿속에 남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전 건축전공이었지만 실기문제에서 필기 합격직후 제가 알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계산문제고 도표에 그림까지 당혹스러웠죠 주위에 설비기사를 준비하는 사람도 없고..
카페를 뒤져도 합격수기 하나 없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열심히 할 마음만 갖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기문사 책 하나로 끝을 볼 생각이었습니다. 건축기사처럼요. 결과적이지만 호기였죠..
기문사책은 내용설명이 상세하지 못해서 이해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거의 1주일을 허비했죠.. 도표도 못보겠고.. 그러다 카페에서 예문사 책을 같이 보고 합격하신분
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저도 예문사 책을 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예문사 교재가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조금 쉽게 설명이 되어있거든요. 하지만 문제가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죠.
기문사 책은 던져두고 예문사 교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을 천천히 보면서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정확히란 의미는 용어와 단위의 이해입니다.
처음부터 되는 것은 아니지만 또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사실 설비시험에는 계산하는 문제
가 많고, 같은 문제지만 단위에 따라 답이 달라지니까 엄청 중요하죠.
나중에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이제 거꾸로 문제가 이해 안 되는 것도 물어보는 단위를 보면 뭘
물어 보는지 알게 된답니다.
그러니까 단위를 이해 못했다면 그건 다 알았다고 말할 수 없는 거죠..
그렇게 예문사 교재로 기출문제를 제외하고 한번 정독하니까 조금 정말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갈길이 멀었죠 알긴 알겠는데 문제를 풀면 조금만 바꿔놔도 다틀리는 겁니다. ㅎㅎ
그래서 저는 문제는 기출문제 위주로 접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장벽이 나타났죠.
문제집에 최근 기출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페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글을 막 뒤지면서 리플달린거 하나씩 읽으면서 문제를 복원한 것을 찾아내기 시작했죠. 무슨 퍼즐 맞추기처럼요..
그래서 03년 1회부터 06년 1회까지 10회분의 대강의 문제 요점파악을 해나갔습니다. 요거 한 1주일 걸렸지요.. (카페에는 02년 자료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표를 만들어 보니 중요하게 출제되는 항목들이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열관류율, 습공기 선도, 냉난방부하 계산 이 3가지중에 2개는 거의 매회 출제되고 점수도 크다는 사실 등등요~
이렇게 기출문제랑 비슷한 문제찾아서 풀다가 모르면 다시 내용보고 알때까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요한거는 몇 개는 맞추겠더라구요..
어느정도 실력을 쌓은후에 기문사 책에 있는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넘기구요~
전 기문사 책 내용 너무 싫었어요~ ^^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니 조금씩 실력이 쌓이더라구요. 단위도 점점 친숙해지고 도표도 잘보이고..
이때부터 오타도 잘보이기 시작했죠..
사실 준비과정의 또다른 장벽은 책의 오타입니다. 교재가 대부분 오타를 엄청 안고 있습니다.
내용 빼먹은 것도 많고요.. 물론 교재를 마냥 욕하는건 아니에요. 이런 교재마저 없었다면 제가 합격 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실기 시험전에 사실 70점정도의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시험 제가 봤던 2회에는 습공기 선도와 냉난방부하에서 큰 점수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서 당황했었습니다.
적산이 큰점수로 나왔죠. 그래서 막상 돌아와 채점해보니 정확하게 획득한 점수가 56점인가 밖에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73점인가로 합격했어요.. 적산에서 부분점수를 줬더라구요~ 그리고 가물가물 풀었던 스테판 볼츠만 이 문제를 맞춘거 같아요~
사실 이 스테판 볼츠만 이문제는 제가 기문사 책보면서 뭐 이따위 물리문제가 나온다고 책에 실었서 그런면서 욕했었는데..막상 그게 기억에 남아서 맞췄답니다.ㅎㅎ 그러니까 문제 무시하면 안되겠죠..
이글은 그냥 제 얘기를 올린거구요~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은 다 다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그나마 시간을 절약하는데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 말씀만 드리자면 일단 설비기사는 그 자체의 공부분량이 꽤 됩니다.
이점을 간과했다가는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준비를 어느정도는 내실있게 해야합니다. 건축기사나 안전기사보다는 확실히 어렵다는 사실을 우선 말씀드립니다.
저는 정말 아는게 별로 없답니다. 저보다 실력 좋으신 분들이 카페에 수두룩하시니까 저 말고도 리플달아서 도움글을 올려주세요.
그래도 저도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합격한 것 같아서 늦게나마 이렇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다들 좋은결과로 합격하시길 빕니다.
추신)작년 2회와 4회문제도 아마 카페에서 글검색해보면 복원되어있을겁니다. 2회는 제가 복원했었는데 글쓴이 ‘holy'로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정리한표 사실 이거 제가 수기로 작성한거라서 지금은 파일이 없습니다..
원래 책 사시는 분에게 드릴려고 했던건데..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게 좋을꺼 같아서 시간될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공부하는게 많아서 시간이 많지는 않답니다. 그러니까 주말까지 오려보도록 노력할께요~
대단한건 아니니까 참고만 해 주세요.
전 06년 2회에 필기 실기를 합격해서 설비기사를 취득했습니다.
필기는 어느 정도 공부하면 다 합격하시리라 생각되어 실기에 관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필기시험을 합격 했을때 사실 내용공부위주가 아니고 합격을 위해 공부하다보니 머릿속에 남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전 건축전공이었지만 실기문제에서 필기 합격직후 제가 알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계산문제고 도표에 그림까지 당혹스러웠죠 주위에 설비기사를 준비하는 사람도 없고..
카페를 뒤져도 합격수기 하나 없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열심히 할 마음만 갖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기문사 책 하나로 끝을 볼 생각이었습니다. 건축기사처럼요. 결과적이지만 호기였죠..
기문사책은 내용설명이 상세하지 못해서 이해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거의 1주일을 허비했죠.. 도표도 못보겠고.. 그러다 카페에서 예문사 책을 같이 보고 합격하신분
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저도 예문사 책을 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예문사 교재가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조금 쉽게 설명이 되어있거든요. 하지만 문제가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죠.
기문사 책은 던져두고 예문사 교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을 천천히 보면서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정확히란 의미는 용어와 단위의 이해입니다.
처음부터 되는 것은 아니지만 또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사실 설비시험에는 계산하는 문제
가 많고, 같은 문제지만 단위에 따라 답이 달라지니까 엄청 중요하죠.
나중에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이제 거꾸로 문제가 이해 안 되는 것도 물어보는 단위를 보면 뭘
물어 보는지 알게 된답니다.
그러니까 단위를 이해 못했다면 그건 다 알았다고 말할 수 없는 거죠..
그렇게 예문사 교재로 기출문제를 제외하고 한번 정독하니까 조금 정말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갈길이 멀었죠 알긴 알겠는데 문제를 풀면 조금만 바꿔놔도 다틀리는 겁니다. ㅎㅎ
그래서 저는 문제는 기출문제 위주로 접근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장벽이 나타났죠.
문제집에 최근 기출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페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글을 막 뒤지면서 리플달린거 하나씩 읽으면서 문제를 복원한 것을 찾아내기 시작했죠. 무슨 퍼즐 맞추기처럼요..
그래서 03년 1회부터 06년 1회까지 10회분의 대강의 문제 요점파악을 해나갔습니다. 요거 한 1주일 걸렸지요.. (카페에는 02년 자료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표를 만들어 보니 중요하게 출제되는 항목들이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열관류율, 습공기 선도, 냉난방부하 계산 이 3가지중에 2개는 거의 매회 출제되고 점수도 크다는 사실 등등요~
이렇게 기출문제랑 비슷한 문제찾아서 풀다가 모르면 다시 내용보고 알때까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요한거는 몇 개는 맞추겠더라구요..
어느정도 실력을 쌓은후에 기문사 책에 있는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내용은 넘기구요~
전 기문사 책 내용 너무 싫었어요~ ^^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니 조금씩 실력이 쌓이더라구요. 단위도 점점 친숙해지고 도표도 잘보이고..
이때부터 오타도 잘보이기 시작했죠..
사실 준비과정의 또다른 장벽은 책의 오타입니다. 교재가 대부분 오타를 엄청 안고 있습니다.
내용 빼먹은 것도 많고요.. 물론 교재를 마냥 욕하는건 아니에요. 이런 교재마저 없었다면 제가 합격 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실기 시험전에 사실 70점정도의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시험 제가 봤던 2회에는 습공기 선도와 냉난방부하에서 큰 점수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서 당황했었습니다.
적산이 큰점수로 나왔죠. 그래서 막상 돌아와 채점해보니 정확하게 획득한 점수가 56점인가 밖에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73점인가로 합격했어요.. 적산에서 부분점수를 줬더라구요~ 그리고 가물가물 풀었던 스테판 볼츠만 이 문제를 맞춘거 같아요~
사실 이 스테판 볼츠만 이문제는 제가 기문사 책보면서 뭐 이따위 물리문제가 나온다고 책에 실었서 그런면서 욕했었는데..막상 그게 기억에 남아서 맞췄답니다.ㅎㅎ 그러니까 문제 무시하면 안되겠죠..
이글은 그냥 제 얘기를 올린거구요~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은 다 다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그나마 시간을 절약하는데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 말씀만 드리자면 일단 설비기사는 그 자체의 공부분량이 꽤 됩니다.
이점을 간과했다가는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준비를 어느정도는 내실있게 해야합니다. 건축기사나 안전기사보다는 확실히 어렵다는 사실을 우선 말씀드립니다.
저는 정말 아는게 별로 없답니다. 저보다 실력 좋으신 분들이 카페에 수두룩하시니까 저 말고도 리플달아서 도움글을 올려주세요.
그래도 저도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합격한 것 같아서 늦게나마 이렇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다들 좋은결과로 합격하시길 빕니다.
추신)작년 2회와 4회문제도 아마 카페에서 글검색해보면 복원되어있을겁니다. 2회는 제가 복원했었는데 글쓴이 ‘holy'로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정리한표 사실 이거 제가 수기로 작성한거라서 지금은 파일이 없습니다..
원래 책 사시는 분에게 드릴려고 했던건데..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게 좋을꺼 같아서 시간될때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공부하는게 많아서 시간이 많지는 않답니다. 그러니까 주말까지 오려보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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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거울공주 작성시간 07.03.07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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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엔버 작성시간 07.03.08 예문사 기사실기책 담주에 2007년판 나옵니다. 전화해서 확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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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합격 2007 작성시간 07.03.08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첨으로 실기준비하는라 아는게 없어 게시판의 글을 보니 조금 감이 잡히네요. 합격하신분들 합격수기 꼭 부탁드립니다. 저두 그동안의 정보를....필기 시험후 실기 교재에대해 3일동안 알아본 결과.....기문사와예문사책 밖에 없는걸로 확인되엇구요. 기문사(2007년판)책을 보니 올해부터 실기출제 경향이 약간 바뀐것 같아요. 예전에 전부 계산문제가 주를 이루었는데 올해부터 기존것에 현장실무부분이 약간 더 첨가된듯...기문사책 앞부분보면 실기출제기준(2007.1.1~2011)을 참조. 예문사 2007년도판은 담주에 나온다고 합니다(엔버님글보고-전화확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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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합격 2007 작성시간 07.03.08 갠적으로 보면 2006년도 판으로도 열심히 하시면 60점은 넘을것 같고,좀더 넉넉히 70~80점 맞을려면 아무래도 2007년도 봐야할듯 한데.... 전 담주 예문사책 나오면 기문사것과 비교해서 책을 선택할려구요.. 기존공부하신 고수님들 좀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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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팔당댐 작성시간 07.03.15 글 넘 감사합니다. 저두 이번에 실기시험 봐야하는데... 인터넷 강의나, 학원강의나 한 번 들어야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학원추천이나 인터넷 강의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