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청년부

청년부 활성화를 위한 소그룹 운영

작성자진리수호|작성시간08.12.20|조회수510 목록 댓글 0

청년부 활성화를 위한 소그룹 운영

M.Div 4차 김 훈

Ⅰ. 서 론

교회의 젊은이들이 살아 움직일 때 그 교회는 생동감이 넘치는 교회가 된다. 왜냐하면 교회의 젊은이들은 그 교회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주역이기 때문이다. 교회뿐만 아니라 이 나라와 민족의 주역인 젊은이들을 교회가 지금 어떻게 관심과 사랑으로 훈련하며 양육하느냐에 따라서 교회와 나라와 민족의 미래의 현실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아직도 한국교회는 교회 학교의 구조에서 청년부의 자리 매김은 확고하지 못하다. 청년들은 교구 구역에 속하여 활동할 수 있는 성인연령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동이나 중고등 학생들처럼 교사들을 통한 교육적인 지도도 받지 못하는 연령층이라고 할 수 있다. 청년들이 교회의 미래에 있어서 지도자이며, 아동부 및 중고등부에서 중요한 교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또한 교회의 선교 및 봉사의 사명을 주도적으로 담당해야 할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많은 교회에서 이들에 대한 체계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계속 훈련 및 계속 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한국 교회의 청년부가 대부분이 수적인 면에서 중소형 청년부에 해당되는데 수평 이동으로 인하여 더욱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반면에 몇몇 대형 청년부는 수평이동으로 인한 수적인 면에서 증가를 보이고 있다. 결국 수평이동의 원인은 그 교회의 청년부에 대한 계속 훈련과 계속 교육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청년부의 현실을 염두에 두고 본 소고에서는 먼저 한국교회의 청년부의 현실을 살펴보고, 청년부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 목회 전략으로 소그룹 사역이 가장 효과적 방법임을 주장하고 소그룹의 이론을 살펴보고 더불어 소그룹 사역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Ⅱ. 한국교회 청년부의 현실

1. 교회교육의 사각지대

청년부는 교구구역에 속하여 활동할 수 있는 성인연령은 못되고, 그러면서도 아동이나 중고등 학생과는 달라서 교사들을 통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적인 지도도 받지 못하는 교회교육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교회교육에 있어서 주일학교 교육은 아동교육, 또는 중고등부 교육까지 만을 의미하고 청년부는 제외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그러기 때문에 교회학교 구조 안에 속해 있으면서도 제일 교육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부서가 청년 부 일 것이다. 그러나 청년부는 아동 및 중고등부와 성인부 사이의 교량역할을 해 주는 과도기적인 부서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중요한 부서이며 교육적인 관심도 더 많아야 한다. 아동부와 중고등부가 아무리 활성화되어도 이 교량을 통과하지 아니하고서는 교회의 계속적인 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한다.

청년들은 주일학교 교사 및 성가대로 교회의 많은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교사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 복음이 무엇인지, 구원의 확신은 어떻게 얻는 것인지, 제자로서 어떻게 성장하는 것인지 등 제자도의 기초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청년들을 기능적인 관점에서만 보지 말고 교육목회적인 관점에도 보아야 한다.

2. 청년지도자의 부재

교회가 경제논리에 밀려 재정 탓만 하고 청년들을 위한 믿음의 투자를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청년부 지도 교역자는 교구를 담당하면서 동시에 청년부를 담당하는 목사, 또는 아동부나 중고등부를 담당하면서 청년부를 담당하는 교육전도사의 경우가 많다. 청년부만을 전담하는 전임사역자가 없다는 말이다. 전임사역자가 아닌 경우, 보통은 청년들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가진 강한 리더쉽을 보이기보다는 교회교육 구조 안에서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할 부서로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 청년사역 전문가를 키우거나 확보하지 않고는 청년부는 표류하거나 잠깐 피었다가 시드는 르네상스 현상을 맞을 수밖에 없다.

3. 청년부에 대한 부정적 시각

장년층에 비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비판적이고 배타적인 청년들에 대한 교회의 지도자들의 시각은 결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많은 경우 교회의 지도자들이 청년부를 두자니 골치 아프고 안 두자니 봉사할 사람들이 없어지겠고 하는 식의 ‘뜨거운 감자’ 혹은 ‘미운 오리새끼’ 마냥 생각하는 경향성이 있다. 구체적으로 교회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청년들에 대한 왜곡된 시각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청년부가 강하면 골치 아프다. 둘째는, 청년들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나 하면 된다. 셋째는, 청년들에게 신경 쓰느니 헌금 잘하는 장년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빠르고 낫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청년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요청된다. 한국교회가 교회의 허리부분이라 할 수 있는 청년들을 향후 10-20년 동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한국교회의 성장여부가 달라지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가 청년들의 관심과 헌신을 유도할 수 있으면 한국교회의 질적, 양적 위기론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청년들로 하여금 등진 교회를 향해 다시 돌아오게 하고 저들을 잘 품고 미래의 지도력으로 준비시키는 일에 성공한다면 한국교회의 역할론은 새롭게 조명을 받을 것이다.

Ⅲ. 소그룹의 이론적 고찰

1. 소그룹의 정의

일반적으로 그룹은 구성원의 숫자와 관련시켜서 ‘일차집단’, ‘이차집단’으로 나뉜다. 일차집단은 모든 성원이 다른 사람과 일대일 면접 관계를 가질 정도로 작은 집단으로 진화론적으로 해석하는 학자들은 원시적 사회에서 그 원형을 찾는다. 이차집단은 대그룹으로 개체성이 무시되고 집단성이 강조되는 형태이다. 소그룹은 일차집단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소그룹에 대한 학자들의 정의를 살펴보자.

(1) R.F.펠츠: 하나 혹은 일련의 대면적 접촉의 교섭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

(2) 슈워드. 밀즈: 어떤 목적 때문에 접촉하게 되었거나 그 접촉에 의의를 느낀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위

(3) 쉐인: 서로 교섭하며, 서로를 심리적으로 의지하고, 자기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보고 있는 몇 사람

(4) 죠오지. C 호프만: 적어도 두 사람의 인간이 얼굴을 맞대고 접촉하며, 각자가 상대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위하고 있는 모임.

한편 데이비드 죤스와 프랭크 죤스는 소그룹의 정의를 “서로 작용하고, 상호 의존하며, 소속감이 있고, 공동 관심사를 나누고, 각자에게 규정된 역할 행동에 참여하고, 상호 영향력을 행사하며, 또 보상을 기대하고, 목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둘 이상의 개인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와 같은 견해를 종합해 보면 소그룹은 상호작용을 전제로 하여, 대면 접촉이 가능한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상호관계가 밀접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2. 소그룹의 구성

소그룹을 구성하는데 있어서는 소그룹의 성격과 적합해야함이 전제가 된다. 소그룹의 구성은 따뜻하고, 친밀하고, 그리고 피차 인격적인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게 하기에 적당하며 된다.

소그룹의 인원이 몇 명이 적당한가는 학자마다 2- 8명, 또는 15명을 기준으로 하여 소그룹과 대그룹으로 나누기도 하며, 예수님의 방법을 따라 12명 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인원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소그룹의 인원은 그 그룹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과 진행방식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인원이 많으면 구성원 전체의 충분한 참여가 불가능해 짐으로 소그룹의 장점을 잃게 된다. 어떤 그룹은 4-5명의 적은 인원으로 모이지만 소그룹의 기능을 전혀 갖지 못하는가 하면, 어떤 모임은 인원이 조금 많게 보이지만 가족 같은 모임이 될 수 있다. 결국 소그룹의 구성원은 몇 명으로 해야 한다는 정확한 답은 없고, 그룹의 성질과 집단의 기능과 목적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3. 소그룹의 형태

소그룹은 여러 분야에서 적합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어 지고 있다. 그 형태는 그룹의 크기나 형성에 따라서 또는, 그룹의 기준이나 목표에 따라서 그리고, 그룹의 과제와 환경, 응집력, 효율성, 상호작용의 과정에 따라서 달라지며, 각 그룹들은 이들의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포함하기도 한다.

소그룹을 목적과 기능에 따라 기초 양육 소그룹, 상호목양 소그룹, 전도 소그룹, 이슈 소그룹, 사역 소그룹으로 나누기도 한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가장 잘 맞는 형태의 소그룹을 선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 로저스는 그룹을 강조점과 특성에 따라 세분하였다.

(1) 훈련그룹( T- group): 최초에는 인간관계 기법을 강조했으나 현재는 많이 다양해졌다.

(2) 만남의 그룹(Encounter group): 경험의 과정을 통해서, 개인의 심리적 성장, 개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및 대인 관계의 발전과 개선을 촉진할 것을 강조한다.

(3) 감수성 훈련그룹(Sensitivity traning group)

(4) 과제그룹(Task-oriented group): 대인관계를 음미해 나가는 가운데 그룹의 과제에다 촛점을 맞춘다. 기업체에서 활용한다.

(5) 감각 각성 그룹(Sensory awareness group): 운동이나 자발적 댄스 등을 통해 신체의 각성과 표현을 강조한다.

(6) 창조성 위크샾(Creativity workshops): 개인의 자발성과 표현의 자유를 통해 목적을 달성한다.

(7) 조직개발그룹(Organizational development group): 1차 목적이 리더기법의 성장에 있다.

(8) 팀 형성 그룹(Team builing group): 기밀한 연대, 효과적인 작업팀의 형성을 목적한다.

(9) Gestalt 그룹: 숙련된 치료자가 진단과 치료의 관점으로 한번에 한사람씩 촛점을 맞추어 나가는 방법

(10) Synanon 조직: 마약 중독자 치료법으로 몹시 공격적이다.

Robert Arthur Dow는 교회의 소그룹을 접촉그룹, 사회그룹, 흥미그룹, 동료의식 그룹, 만남의 그룹, 치료그룹, 성경연구 그룹 등으로 나누어 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시야를 제공하였다.

이상과 같이 살펴본 그룹의 형태를 잘 조합, 채용하여서 청년 교육목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소그룹을 개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Ⅳ. 소그룹의 구성요소

소그룹은 구성원 개개인을 성장시키고 필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공동체를 성장케 하는 면에서도 가장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구조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소그룹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균형 있는 조화가 이루어질 때 소그룹 사역은 훌륭하게 이루질 수 있다.

소그룹에 필요한 요소들을 초대교회의 공동체 모임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사도행전 2장 42절-47절까지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독교 공동체의 특징이다.

“저희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온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명령과 위대한 계명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필수적인 요소인 양육, 예배, 공동체적 교제, 전도와 봉사에 힘썼다.

1. 양육

양육이란 말씀과 모범을 통하여 멤버들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하는 과정이다. 양육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좇아 우리의 뜻과 마음을 성장하게 하는데 있다.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전혀 힘썼다.” 성령의 감동된 말씀들을 가르침 받는데 힘씀으로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써 영적 생명력을 유지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는데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사랑하는 경외심으로 나타났다.

초대교회처럼 오늘날의 소그룹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그리스도의 주권을 전적으로 인정하는 순종하는 삶을 배워야 한다. 주관적인 가치관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써의 가치와 신념의 최종적인 권위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있음을 배워야 한다. 이러할 때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바에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귀납법적인 성경공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익하다. 또한 소그룹이 할 수 있는 성경공부 방식으로 귀납적인 성경연구 방법이 적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귀납적인 방식은 연역적인 방식과는 달리 성경에 대하여 진술한 책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그 자체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성경의 권위가 회복된다. 이 방식은 관찰, 해석, 적용의 과정 속에서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게 하여 성경에 기초한 신앙을 갖도록 하며, 자신의 직접적인 연구와 묵상을 통하여 자신이 발견하고 깨달은 신앙의 핵심을 실행에 옮기게 해 준다.

소그룹 성경공부의 특징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소그룹에서 말씀을 나눈다는 것은 각자가 발견한 진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며,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체험 속에 스며들게 하기 위해 각자가 자기 생활을 공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생활을 다 열어 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일치하는지의 여부를 살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반사된 자기의 삶의 진실을 서로 나누는데서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는 말씀의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소그룹 성경공부는 지식 전달에 목적이 있지 않고 그 지식으로 말미암는 삶의 변화와 성숙을 함께 나누는데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양육은 직접적인 성경연구와 함께 서로의 삶을 나누는 것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누리는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며 분투하는 지체의 삶 자체가 도전이요, 살아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2. 예배

소그룹 모임을 시작할 때, 그리고 마칠 때 있어지게 되는 것이 예배인데, 예배는 경배와 기도로 이루어진다. 경배는 양육에 대한 올바른 반응이다. 경배란 하나님의 성품과 하시는 일들과 말씀에 초점을 맞추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송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생각하며 그 분을 찬미하고 그 분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 때문에 그 분을 사모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멋진 아버지로서 사랑하는 것이다. 경배와 함께 각 그룹의 모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이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하여 개개인과 공동체를 변화시키시고 그 분의 나라를 확장시켜 가신다.

초대교회에 있어서 그들의 예배는 사도들이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데 대한 올바른 반응의 결과였다. 그리스도인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여 그들의 삶에 적용해 갈 때,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사랑과 지식은 늘어가며, 또한 하나님께 대한 경배도 자연히 이루어져 갈 것이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예배 시에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미하는 자세를 지녔다. 성경을 이해하고 자신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들을 알기 시작함에 따라 그들은 즉각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3. 공동체적 교제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 받는데 힘쓰는 양육과 하나님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예배는 기독교 공동체에서 누리는 교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의식은 단순히 주관적으로 느끼는 소속감과는 다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갖는 공동체 의식은 우리가 가정에서 가족에 대해서 갖는 마땅한 의무나 사랑의 헌신과 같은 감정에 더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정에서 출발된 공동체적인 삶의 결과로서 사랑 가운데서 연합하게 되며 온전한 백성으로서 채워지는 것이다.

초대교회 공동체는 세 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는 서로 나누는 것이며, 둘째는 하나님과의 공동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세 째는 서로 통용하는 것이다. 이처럼 소그룹에서 모든 구성원들은 서로를 향한다. 즉, 초대교회는 다른 사람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 들였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공동생활에서 과부들과 굶주림에 직면한 형제들에게 기부를 통하여 필요를 서로 나눠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나눔은 성장하고 있는 신자들에게 사랑 안에서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제적인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아름답게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서 연합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사람들이 항상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견해를 같이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서로 경험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거기에 동의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이 만드는 소그룹은 그 그룹 자체의 만족이나 상호간의 배려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의 구성원들을 넘어서 그 공동체의 구성원 밖에 있는 사람들에까지 다가가야 한다.

4. 전도와 봉사

전도와 봉사란 곤핍함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에 의한 복음을 나누어주기 위해 외부로 뻗어 나가는 것이다. 말로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실제적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모임이 존재하는 것은 모임자체의 만족이나 상호간의 성장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의 기쁜 소식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을 널리펴서 사회와 개인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존재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임 안에서 가득할 때, 모임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먼저 영향을 미치고 결국은 그 능력은 세상 끝까지 미치게 되고 모든 사람들이 변화될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초대교회 소그룹이 그들이 함께 공유하고 있고 서로 통용하고 있던 공동의 기업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주어야 한다는 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중의 일부는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물질을 나눠주는 것이 포함된다. 사실 초대교회의 절친한 소그룹의 구성원들은 파벌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대신에 궁핍한 다른 사람들을 돕는일을 통해 구성원 밖에까지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이렇게 선행을 행함으로서만이 아니라, 복음을 전함으로서 그들 자신을 넘어서 외부로 그 영향력을 끼쳤다. 이와 같은 전도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성경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는 교육적 요소에 대한 순종과 자신들이 예배하는 하나님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열망에서 나온 결과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모든 사람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람들은 이 소그룹들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서로 서로에 대한 사랑과 회원이 아닌 외부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특징 지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상과 같이 살펴본 소그룹을 구성하는 요소인, 예배, 양육, 공동체적 교제, 전도와 봉사는 각기 별개의 독립된 요소가 아니라 긴밀한 상호 연관성 속에서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각 요소는 어떤 그룹이 목표하고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두드러지기도 하고 약화되기도 할 수 있다. 그것은 은사의 다양성과 교회가 감당해야 할 여러 가지의 과업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요소들은 적절하게 잘 결합되어야 한다. 이 요소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독립되지 않고 상호 작용을 통하여 결합되어 있는 경우에 대하여 론 리콜라스는 일곱 가지의 경우를 말하고 있다.

1) 예배는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집중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공동체적인 교제를 강화한다.

2) 긴밀한 공동체적 교제는 예배 의식을 고양시켜 준다.

3) 예배는 양육에 대한 하나의 반응이다.

4) 진정한 예배는 전도 의식을 일으킨다.

5) 양육은 전도에 힘을 불어넣어 준다.

6) 전도는 공동체적 교제를 강화시켜 준다. 전도 의식이 부족할 때, 공동체적 교제도 약해진다.

7) 공동체적 교제가 강력해야 커다란 선교 과업도 성취할 수 있다.

Ⅴ. 소그룹의 운영 방법

1. 언 약

언약이란 구성원들이 서로 서로에게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그룹의 가치관과 기대 혹은 행동양식을 표현한 것이다. 구성원들은 헌신과 서로를 용납하는 관계에 의지해서 언약관계로 들어간다. 구성원 사이에 신뢰와 헌신의 약속은 그 소그룹의 목표를 견고하게 세워 주며, 강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진 소그룹을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일방적인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한 언약을 맺으셨다. 그리고 아브라함과는 그가 할례를 통하여 신실한 하나님의 결정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가 되어드린다는 언약을 맺으셨다. 이처럼 언약은 사랑과 충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언약에 따르는 의무를 완수할 때만이 유효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한 쪽이 다른 쪽의 성실치 못함에 상관없이 언약을 지킬 수 있다.

언약 맺기는 그룹이 탐색하는 단계를 벗어나 전환기에 이르렀을 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갈등을 묶어 그룹의 일치와 신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루이스 에반즈 박사는 기독교 소그룹의 핵심내용을 담은 8가지의 언약을 제시한다. 그 핵심내용은 (1)확고한 언약, 즉 무조건적인 사랑 (2)가능한 언약 (3)기도의 언약 (4)개방성의 언약 (5)정직성의 언약 (6)신실성의 언약, 즉 비밀유지 (7)요구에 대한 민감성의 언약 (8)책임성의 언약 등이다.

그러나 이처럼 서로 언약하는 것은 그룹원 상호간에 신뢰가 결핍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회원 각자의 헌신의 다짐이요, 선언인 것이다. 또한, 언약은 기대 사항을 서로 확인하고 그룹으로서의 의도를 설정하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 언약을 세울 때 다음의 지침들은 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이 잘 섬길 수 있는 언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1) 그룹이 언약을 세울 때 중심이 되어야 할 가치들은 그룹에 의해 만들어져야 하며 지도자가 강요해서는 안 된다.

(2) 그룹 언약은 “나”와 “너”의 문구를 사용해야 하며 “우리”라는 말은 사용하지 말라. 언약은 “나”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한층 더 개인적인 것이 된다.

(3) 언약은 정기적으로 다시 확인되어야 한다. 그래서 지체들이 서로에 대한 헌신을 기억하게 해야 한다.

(4) 언약은 그룹에 필요한 제반사항(모임장소, 때, 모임 인도자 등)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세워져야 한다.

(5) 언약은 모든 이들을 참여시키는 과정을 통해 시간을 두고 만들어져야 한다.

2. 의사소통

의사소통은 건전한 인간관계, 건전한 가정, 건전한 교회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이것은 소그룹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적절한 의사소통이 없이는 그룹이 침체되거나 피상적인 모임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소그룹에서 의사소통은 그 모임이 얼마나 원활히 진행되며, 얼마나 개방적으로 되는가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이다. 진정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때, 구성원들의 멤버쉽이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멤버쉽이 그 모임에 형성되어 있지 못할 때, 구성원들은 더 이상 그 모임에 나오지 못하게 되고, 그 모임과 분리되게 되고 결국은 그 그룹이 와해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요인은 죄와 두려움의 경험들 때문이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이나 긍정적이지 못한 언어습관이나 성격, 또는 그릇된 자존심, 그리고 비교의식에서 오는 자신의 열등의식 때문에 종종 자신이 의미하는 바를 말하지 않고, 또한 정말로 이야기되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미성숙한 의사소통을 하며, 심지어는 비난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건강한 소그룹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 면에서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특징을 갖는다. 첫째는, 하나님과 그룹과의 의사소통이다. 하나님께서 그 그룹을 향한 뜻이 무엇이며,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한다. 이러한 면에서의 의사소통은 그룹모임의 말씀연구와 묵상의 시간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들을 뿐만 아니라 그룹은 그분에게 응답한다. 이러한 면에서의 의사소통은 그룹모임의 찬양, 기도 등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둘째는 그룹의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이다. 그룹은 구성원들이 서로 감정이나 격려의 말 또는 상대방에게 갖고 있는 상처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때 성장한다. 구성원들이 서로 사랑과 돌봄으로 진실을 말한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경험하게 되고 모임이 피상적이고 위선적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셋째는, 그룹과 세상과의 의사소통이다. 잃어버린바 되었으며 죽어가는 세상에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믿는 자들의 책임이다. 그룹은 말로 또는 행동으로 복음의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의미 있는 의사소통을 하려면 (1)사람들에게 정보를 줘야 한다. (2)상대방이 정보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피이드 백을 통하여 확신 할 수 있게 한다. (3)사람들이 정보에 따라 행동하도록 설득시킨다. (4) 개인접촉이나 메모를 통하여 그들이 정보에 따라 행동하도록 상기시킨다. 의사소통은 단순히 단어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 포함된 암시들을 실천하고 파악하기까지 해야 한다. Jey E. Adams는 기독교 소그룹의 의사소통에 대해 (1)그리스도인의 의사소통은 말로 표현되어야 한다. (2)신실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3)전달내용이 충분해야 한다. (4)그리스도인의 의사소통은 사랑이 담긴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첫째로, 남의 말을 들어주어라. 듣는다는 것은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둘째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를 세워주어라. 셋째,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라. 맴버들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다른 사람들을 무너뜨리는 말은 하지 말라. 말하기 전에 하고자 하는 말이 그 사람의 영적인 건강을 위한 것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넷째,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 보려고만 한다면 그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자질, 능력, 자원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섯째, 솔직한 의사소통을 하라. 여섯째, 화해를 주도하라.

3. 문제 해결

소그룹 내에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면 그 문제들은 그룹 모임을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그룹의 존폐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소그룹 활동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그룹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문제를 철저히 진단하여 제거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지도자는 두 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 첫째, 어떤 해결책이든 그것이 해결책이 되려면 당사자 개인에게 건강하고 전인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어떤 해결 방안도 그룹 전체의 건강과 전인적인 면에 기여해야 한다. 그룹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필요하다.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떠한 해결책도 위기를 해결하는데 100% 성공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직 기도하는 가운데서 관심과 예민함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a. 감당하기 어려운 맴버

인도자가 아니면서도 항상 모임을 주관하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주로 성격이 외향적이어서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말이 너무 많기 때문에 소그룹의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리더는 그룹의 운영 방침을 정해줌으로써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말하고 싶은 사람 모두가 다 말하기 전에 이미 말한 사람이 다시 말할 수 없게 한다든지, 다른 사람이 말하는 도중에 아무도 말을 할 수 없게 한다든지의 운영방침을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적인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나눔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절제해 줄 것을 부탁할 수 있다.

만약 그 사람이 이러한 그룹의 운영 방침에도 따르지 않을 때 개인적으로 만남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단호하지만 다정하게 대해야 한다. 그룹 내에서 그 사람의 행위가 그룹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다. 그래서 토의를 위해 협조심을 불러일으키거나, 그로 하여금 리더를 도와 다른 사람을 참여시키도록 유도한다. 이렇게 하면 그가 토의를 장악하려는 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그 자신으로서도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민감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것도 실패할 경우에는 얼마간의 침묵을 강요할 수밖에 없다. 만약 이 시점에서 그에게 적의감을 솔직하게 말해 줄 용기가 없으면 이 그룹의 의사소통은 점점 어렵게 될 것이다.

종종 논쟁적이며, 자신의 기분과 다르거나 말씀에 대한 다른 해석을 제기하면 포용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람을 위해서는 첫째, 지도자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본으로 보여줌으로써 그 사람도 다른 사람을 더 나은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라. 둘째, 맞는 대답에 대해서는 인정해 주라.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 보도록 하라. 셋째, 사랑을 가지고 참여하는 기회를 다른 그룹원에 돌리라.

b. 피상적인 나눔

이것은 서로의 나눔에 대한 대화를 피상적인 데에서 머물게 하는 경우이다. 더 이상의 관계의 깊이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냉소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의 조작으로, 또는 지도자가 방향 설정을 잘못한데서 오는 결과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한 인간으로 알기를 원하지만, 자신은 그룹을 믿지 않고, 참여하려 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근본적인 어려움은 그들이 그룹을 조정하고 싶어 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그룹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므로 욕구불만이 커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그 이유가 그룹 내의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교회의 일반적인 방향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가 그 이유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첫째, 지도자가 다른 사람들이 나누기를 원하는 만큼 깊게 그리고 열린 마음이 되어 나누어야 한다. 둘째, “의견”이나 “사실”을 묻는 질문보다는 “감정”을 묻는 질문을 하라. 셋째, 모임 시작 직후에 개인의 비밀 보장 지침을 다시 한 번 말해 주어서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라.

c. 기타의 문제들

위에서 언급한 문제 외에도 그룹 내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주로 전환기에, 때로는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는 활동기에 발생되어질 수가 있다. 그룹 안에 작은 파벌이 생기게 된다. 이런 작은 파벌 그룹은 공식적인 전체 모임의 중간에 만나며, 전체 그룹에 영향을 미치고, 이 몇몇 사람들의 행동에 소그룹 전체가 흔들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룹의 구성원 모두는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두세 명의 지체가 편견이나 한 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가지고 함께 어울리고, 자신들의 이러한 생각들이 옳은가하는 정확한 판단도 없이 집단 심리에 빠져 무분별하게 감정을 표출할 때 그것은 그룹 내의 진정한 코이노니아를 잠식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험담이나 중상으로까지 발전되면 그 결과는 비극적이 되고 만다. 물론 그룹 내에 좀 더 친한 동료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요, 그룹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만 그 동질 집단이 배타적이 될 경우에는 이런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이런 문제는 초기에 진단이 되어 개별적인 접촉을 통하여 개방적인 마당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 특히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끼리 이런 하위 집단이 형성되면 문제는 더욱 힘들어 진다. 그러므로 초기에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그룹의 구성원 일부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가 다른 그룹에 대하여 배타적인 성향이 강할 때도 역시 그 소그룹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한 지체라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더구나 그 그룹의 인도자가 그룹을 자기의 유익을 위하게 될 때, 그 결과는 교회 전체의 화합과 일치의 큰 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소그룹의 리더를 세울 때는 신앙과 자질, 교회관, 은사 등에 대한 확인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그룹안의 모든 문제들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때때로 그룹의 긴장과 위기는 그 그룹을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고, 그룹을 새롭게 만드는 전환기가 될 수 있는 잠재적인 유익을 제공하기도 한다.

Ⅵ. 결 론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교회의 청년부에 대한 계속 훈련과 계속 교육이 중요하다. 그러나 교회의 현실은 교회 교육의 구조 안에서 청년들에 대한 교육 목회가 균형 있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가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청년부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역구조가 소그룹 구조임을 소그룹론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소그룹사역은 구성원이 각자의 느낌, 경험, 행동양식을 상호 교환함으로써 상호작용을 통하여 인격적인 교제 속에서 전인적인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이다. 이러한 소그룹 환경은 인정받기를 원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현상으로 불안, 고독, 열등감, 공허감을 경험하는 청년시기에 친밀감을 형성시켜 사회화의 과정에서 인격과 신앙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소그룹 사역을 통한 청년부의 활성화는 이처럼 인격과 신앙에 있어서 건강하게 균형 있는 성장이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소그룹에서의 인격은 소그룹의 리더쉽, 소그룹의 갈등 해소 과정, 돌봄과 사랑과 격려의 공동체적 교제를 통하여 성장하게 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신앙의 성장은 소그룹의 구성요소 즉, 예배, 봉사와 섬김, 훈련과 양육, 복음전파의 역동성을 통하여 균형 있게 자라가게 된다. 결국 소그룹 사역을 통한 청년부의 활성화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이다.

한국 교회의 허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청년부의 소그룹을 통한 활성화는 한국 교회의 질적, 양적 위기론과 한국교회의 역할론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 줄 것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