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정권은 자기 가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강화도에 숨어 호화롭게 살면서 저항하는 척만 했다고 말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왕족이나 최씨 무신집안을 비롯한 지배층 생활은 그야말로 초호화판 이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역사 속 집권세력들이 백성보다는 가문만 잘 지낼 수 있다면 백성들이나 나라는 버리고 어떤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사고가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난 시기 가운데 하나였다
백성을 버리고 가문을 선택하는 권력.
나라보다 자신들 안위를 먼저 걱정하는 지배층.
그 모습은 시대가 달라도 반복된다.
오늘 날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역사는 단순히 과거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오늘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최충헌과 최우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러한 권력의 모습이 오늘날에도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역사는 흐르지만 인간 권력욕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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