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제강점기 36년을 이야기할 때면 치를 떤다.
그런데 정작 고려를 100년 간 강하게 제약했던 <원 간섭기>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실제로 몽골과 40여 년 전쟁은 우리 역사에서 손꼽힐 만큼 참혹했다. 수많은 백성이 희생되었고 국토는 황폐해졌다.
이어진 <원 간섭기> 역시 고려 자주성과 황권, 사회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시대를 충분히 배우지 못했고, 그래서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원 간섭기>에 관대한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역사는 기억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어떻게 기억되고 전해지는가에 따라 인식이 달라진다.
만약 <원 간섭기> 실상이 오늘날까지도 <일제강점기>만큼 생생하게 알려졌다면 우리 역사 인식 역시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몽골을 일본처럼 증오하거나 적대시 하자는 것은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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