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작성자대웅1|작성시간26.06.21|조회수2 목록 댓글 0


화단 가득
노랗게 피어있는 꽃들 사이에,
키 작은 참새 발가락 같은 잎들이
귀여운 몸짓을 몇번 하더니
어느새 수줍은 불씨 하나 켜지듯
빨간 꽃이 피어났다.
작은 전등들이 오색 불빛으로 한때
찰랑대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바람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햇살은 고운 손으로 꽃잎을 쓰다듬는다.
작고 낮은 자리에서도
제 빛을 잃지 않는 마음,채송화는
오늘도조용히 여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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