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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나이들수록 "귀티"나는사람

작성자승옥 cha|작성시간26.06.11|조회수9 목록 댓글 0

우리 나이쯤 되보면 알게 되지요. 많이 가진 사람이 꼭 부자인 건 아니고,
많이 말하는 사람이
꼭 지혜로운 것도 아니더군요.

外華內貧 (외화내빈) 겉은 화려해 보여도
속은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경로당에 앉아보면 자식 자랑, 재산 자랑,
젊었을 적 무용담을 늘어놓는 분들이 계십니다. 말로 앞서고 싶은 마음, 다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참 이상하게도 말수 적고 조용한 분들이
더 깊어 보이고, 더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沉默是金 (침묵시금) 침묵은 금이라는 말처럼, 조용한 사람이 더 깊이 남습니다. 이 나이쯤 되면, 진짜 귀한 사람은 이런 분이라....!

짧은 한마디에,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재산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손에 쥔, 찻잔처럼 삶이 단정합니다.

있다고 뽐내지 않고, 없다고 움츠러 들지도 않습니다.

젊었을 적, 무슨 일을 했든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고, 말해도 자랑보단 "회향"하는 느낌입니다.

남을 굳이 이기려 들지 않고 말이 오가다 생각이 다르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 말 한마디에 바람이 지나갑니다.

“요즘 애들은…” 대신 “우리도 그 나이 땐 그랬지요.”

마음을 놓고 바라봅니다.
불가에서는 말합니다.

입은 닫되, 마음은 열어야 한다. 말로 이기면 관계가 상하고, 마음으로 이해하면 인연이 남습니다.

그런 이는 한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어도 향처럼 피어나는 귀함이 있습니다.

香遠益淸 (향원익청)
향기는 멀리 갈수록 더욱 맑다는 뜻. 조용한 사람 일수록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나이가 들면 원로가 되어야지 꼰대가 되었서는 안돼며 정치적인 발언은 일절삼가 해야지 나서면 인간적인 대우가 사라진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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