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전일본체급별 경기를 위해 제자와함께 출국합니다.
이번엔 이례적으로 기사까지 떴네요.. 주목받고 있나봅니다. ㅎㅎ
https://efight.jp/news-20190509_332640
기사 제목이 엄청나네요. '한국의강호가내습 , 세미슐츠를 이어서 4인째 외국인 전일본왕자가 될것인가!"
사실 제자 이은철군의 체급은 -260이나 한국선수의 체급카테고리를 맞추기 위해 체급을 올려 도전하다보니 늘 한체급 위의 선수들과 싸워왔습니다.
근데 사실 무제한급은 일본에 선수가층이 얇아서 좋은성적을 거둘수있었던 것도 사실이기도하고 세계대회때부상당한 일본의 에이스들이 참가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40년이 다되어가는 역사속에 이런상황은 늘 있어왔고 그중에 전일본 챔피언은 단3명, 그중한명은 총본부에서 내제자 생활을 하고 일본으로 귀화한 사실상 일본선수인 러시아인.. 한명은 2미터거구의 세미슐츠 입니다.
관동대회때 타이가선수가 보고 있음을깨닫고 일부러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뒤돌려차기라는 큰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렸습니다.
시합후 총본부 주최의 뒷풀이 자리에서 타이가 선수와 러브샷(사진)을 하며 승부를 다짐했으나 세계대회 준비중 주먹골절이라는 부상을 입고 시합을뛴 휴유증으로 타이가 선수는 이번시합에 결장을 하네요. (역시 덩치차이가 상당하네요. 피지컬을 더 올려야겠어요 ㅎㅎ)
이번에 은철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기사에언급된 20대 일본의 에이스 타이가선수와의 승부까지 쭉이어나가는 승부의 스토리를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지부를 준비하며 바쁜와중에 시합을 준비한 은철군의 건승을 스승으로써 간곡한 맘으로 빌어봅니다.
결과보다 납득할수있는 시합을 할수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