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연장 끝에 대만에 진땀승을 거뒀다.
대만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확인하며 패배의 문턱까지 갔던 힘겨운 경기였다.
일본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앞으로 한 번만 더 이기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선취점은 대만의 몫이었다. 대만은 3회말 선두타자 궈인앤원 (라미고) 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볼넷,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믿었던 4번타자 린즈셩(라미고)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를 무산시키는가 했지만
다음 추쯔치(슝디)가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1-0
대만은 선발 왕젠밍(워싱턴 내셔널즈 )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사이 5회말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린저슈엔(보스턴)이 일본 두 번째 투수 셋쓰(소프트뱅크)로부터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찬스를 잡은 뒤, 펑정민(슝디)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까지 왕젠밍을 상대로 집중타를 터뜨리지 못하고 잔루만 쌓으며 끌려가던 일본은 8회초 한 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바타(주니치)와 우치카와(소프트뱅크)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아베, 사카모토(거인 )가 연이어 적시타를 터뜨렸다. 2-2
대만의 저력도 무서웠다. 곧바로 이어진 8회말, 선두타자 펑정민의 깨끗한 중전안타에 이어 린즈셩이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것.
추쯔치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대만은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대만으로서는 계속된 무사 1,3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패배 직전에 몰렸던 일본이 9회초 극적인 3-3 동점에 성공했기 때문.
일본은 2사 1루에서 도리타니(한신)가 과감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이바타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3
9회말 2사 1,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긴 일본은 연장 10회초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아이카와(야쿠르트) 의 우전안타, 이토이(오릭스)의 볼넷, 사카모토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나카타(니혼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것.4-3
일본은 10회말 다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스기우치(거인)가 천융지(퉁이)를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힘겹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4-3, 일본의 승리.
이로써 일본은 쿠바를 꺾은 네덜란드와 오는 10일 승자조 경기를 벌이게 됐다.
반대로 대만은 쿠바와 9일 패자조 경기를 통해 기사회생을 노린다. 패자조 경기에서 질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것이 드라마라면 드라마 인지라 ,,
대만이 승리하기를 기대했는데
역시 대만은 기대할 가치가 없는 팀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대표팀에 그 어느때보다 ,,열정을 보인것은 인정하나 ,,
대만의 실력은 어쩔수 없이 일본이나 한국 보다는 여러수 떨어진다는 한계를
보여준것 같습니다,, 우리였으면 ,, 일본에 이길수 있던 경기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게임 하일라이트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