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1호’관련 질의 공문 발송

[사내한]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1호’관련 질의 공문 발송

- 회사의 답변이 나오는 대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문서번호 : 대신증권지부 제24-03-002호
시행일자 : 2024. 03. 27. (수)
수     신 : 리테일총괄부사장, WM추진부문장,리테일솔루션부장
참     조 : 경영지원부문장, 인사부장, 노무팀장
제     목 :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1호’관련 질의 (002)

1. 대신증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 (이하 ‘지부’)는 최근 대신증권주식회사 (이하 ‘회사’)의 영업점 관련한 현실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영업점 직원들은 회사가 좋은 금융상품이라고 추천한 [이지스글로벌 229호 펀드]에 대해, 회사를 전적으로 신뢰하였기에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판매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지스글로벌 229호 펀드는 실제 18일 기준 1년 수익률은 –81.8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간을 연장했으나, 기한이익상실(EOD)에 노출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회사를 신뢰하여 이 상품을 판매한 선량한 영업직원 대다수는 원금 손실에 항의하는 고객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주로 주고객 대상으로 이 상품을 판매한 까닭에 고객기반이 무너질 우려에 처해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3. 영업점에서 금융상품 판매대상인 주고객의 소송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회사는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1호’의 판매 독려를 넘어서, 대신파이낸스그룹 차원의 판매 압박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4. 지부는 이와 같은 판매 압박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직원들이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1호’가 고객에게 추천하기 좋은 금융상품이라고 판단한다면 자발적으로 판매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직원들에게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1호’관련하여 이 리츠 판매(예약)현황을 매일 오전,오후로 직원별로 보고하라고 하는 등 판매압박을 강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회사도 이 상품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5. 지부는 ‘대신재팬레지던스1호리츠’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합니다

[질문 1] 이 상품의 기초 부동산은 The Gran Classe Nihonbashi East [대신증권 동경법인], [ASCOT Residential Portfolio 대신재팬하임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5호 (대신자산운용)]이다.

[대신증권 동경법인] 및 [대신재팬하임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5호(대신자산운용))의 해당 부동산 관련 ‘지분’ 매각 차익은 얼마인가?

[질문 2] [‘일본 부동산 전망이 좋다’]라고 주장하는 회사 입장이라면, 현 시점에 해당 부동산을 누구에게라도 비싸게 팔 수 있어야 정상이다. 또한, 일본의 금리가 인상되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예견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외부에 이 부동산을 비싼 가격에 즉각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신증권 동경법인, 대신재팬하임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5호가 다른 부동산회사나 부동산펀드 등에 지분 등을 매각하지 않고, 해당 부동산의 ‘지분’을 굳이 회사의 리츠에다 판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 3] 직원들은 대신파이낸셜그룹 차원에서 매입한 일본 부동산이 잘 안팔릴 것 같으니까 리츠로 포장하여 고객에게 비싸게 파는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 만일 [질문 1]에서 그룹 차원에서 상당한 이익을 보고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면 직원들의 ‘판단’은 타당한 것이 아닌가?

만일, 직원들이 품고 있는 의구심에 대해, 이것이 진실이 아니라면 왜 지금까지 동경현지법인이나 대신자산운용의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이익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일언반구조차 없는 것인가?

[질문 4] 직원들은 대신증권동경법인, 대신자산운용의 부동산 상품을 고객에게 리츠로 포장하여 비싸게 판매하는 것이라 판단하여, 이를 회사의 ‘배임’이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회사의 의견은 무엇인가?

[질문 5] 리테일 부문을 통해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달되었다고 한다.

다음주부터 모든 금융상품 세일 중단하고, 일본비상장리츠에 집중
모든 보고서도 일본비상장리츠 세일에 촛점 맞추어 보고
영업직원은 물론 본사 직원도 세일참여
공모라 모자라면 지인 및 가족 이름으로라도 가입 독려
 
[2024년 3월 18일자 대신증권지부 인터넷카페 게시글 참조]

이중에서 이미 [다음주부터는 모든 금융상품 세일 중단]이라는 지시가 실제로 이행되고 있다고 한다. 위 내용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내용을 참작해 보건대, [영업직원은 물론 본사 직원도 참여 / 공모라 모자라면 지인 및 가족 이름으로라도 가입 독려]라는 내용도 실제 집행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인다. 그렇다면 ‘부당한 판매 압박’이란 의견이 사실로 구체화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회사의 의견은 무엇인가?

[질문 6]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1호’ 관련하여 회사는 2개의 EXIT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1안: 상장리츠에 편입 / 2안: 시장에 매각). 이 상품은 비상장 금융상품인데다 운용기간은 정관상 영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회사가 5년 내 청산목표라 하지만 2개의 EXIT 방안 어느 것도 이행되지 못할 경우에 투자자 보호 방안은 무엇인가?

[질문 7] 회사는 이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직원들에게 완전판매를 독려하고 있지만, 사실상 회사의 담당부서 조차도 이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회사 자체가 직원들에게 이 상품에 대해 ‘불완전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24년 3월 25일자 회사가 [7774]화면에 올린 ‘[주요질의사항 업데이트] 대신재팬레지던스1호’ 내용을 살펴보면, [12,강제매각 조건]을 단순히 첨부를 참조하라는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고, 그 첨부내용을 살펴보면 복잡한 수식의 나열에 지나지 않는다. 회사 자체가 정확히 이 상품의 ‘강제매각 조건’을 정확하게 이해했다면, 쉬운 문장과 언어로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어야 한다. 질문 자체에 대해 본문에서 설명하지 않고, 첨부에 복잡한 수식을 가져다 붙였다는 것은 이 상품 판매를 주관하고 있는 회사 자체도 이 내용을 잘 모르는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한 회사의 의견은 무엇인가?

6. 회사는 지금 ‘종투사’에 진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줄로 압니다. 직원들도 회사가 발전하고 종투사에 진입하여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종투사 진입을 위해서는 회사의 자본 요건도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러나, 고객보호 측면에서 잡음이 발생한다면 종투사 진입은 요원해 질지도 모릅니다.

이런 와중에, 이 상품을 밀어내기 위해 직원들을 강압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7. 지부가 본 공문을 통해 요구한,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1호’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2024년 4월 3일 수요일 12:00까지 반드시 리테일총괄부사장 명의의 공식적인 문서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대신증권지부 지부장 오병화 

감사합니다!!!
답변하는쪽도 골머리 아프겠습니다.

금감원에서도 제동을 걸어줘야하는데...

금감원에서 공모펀드 설정 못하게 막아줘야 제대로된 역할 하는거죠

제대로 된 금감원이라면 애초부터 이런 상품이 못나오게 했을 겁니다. 사모부터 막았을거에요
일단 사모가 허락된 이상, 공모를 막을 명분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것을 외부로 이슈화시키는거 하고, 회사가 특히 양홍석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팔라고 강제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회사 답변이 궁금하네요
뭐 궁색한 변명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