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중 최현만 회장 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인물은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39억 9300만원, 이어룡 회장 36억 3300만원
작성시간23.03.21조회수624 목록 댓글 2'億 소리' 넘치는 증권가···CEO보다 많이 번 임원 속출 (뉴스웨이)
최현만 회장, 51억1300만원으로 CEO 중 1위
12개 증권사서 CEO보다 보수 많은 임원 등장IB·WM·리테일 등 부문별 임원들 성과급 '두둑'
CEO 중 최현만 회장 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인물은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39억9300만원, 37억194만원을 받았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도 36억3300만원을 받으며 고액 보수 수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참조기사1] 배당 줄인 증권사, 임원진 보수는 올려 (해럴드경제) |
| [참조기사2]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지난해 연봉 36억 원…강희석 23억 원(더팩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31억 원 수령 |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올해도 증권가에서 고액 연봉자들이 등장했다. 특히 임원 중에선 CEO의 연봉을 넘어서는 '억대 연봉자'들이 쏟아졌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부침을 겪었지만 기업금융(IB), 리테일, 자산관리(WM) 등에서 각 사마다 차별화 전략에 성공하면서 임원들도 성과급을 두둑히 챙겼다.
2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15개 증권사(교보·다올투자·대신·메리츠·미래에셋·부국·삼성·유안타·유진투자·하나·한양·한화투자·현대차·BNK투자·NH투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CEO와 임원 전체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으로 나타났다.
최현만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51억1300만원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회장은 전략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 글로벌 우량자산과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확대, 디지털 전환과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등 회사의 균형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상여 지급에 대해 설명했다.
CEO 중 최현만 회장 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인물은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39억9300만원, 37억194만원을 받았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도 36억3300만원을 받으며 고액 보수 수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EO보다 보수를 많이 받은 인물도 적지 않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5개 증권사 중 12개 증권사에서 임원이 CEO의 보수를 넘어선 모습을 보였다.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이원병 다올투자증권 IB투자실 상무와 장호석 다올투자증권 IB부문 대표(부사장), 최성순 전 다올투자증권 투자금융부문장(전무)가 각각 지난해 보수로 29억4000만원, 25억7500만원, 19억3700만원을 받으며 이병철 대표(18억1000만원)가 받은 보수를 넘어섰다. 이 상무의 경우 퇴직금이 포함됐다.
부국증권의 경우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 모두가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7억8100만원)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박정준 부국증권 IB사업부문 대표(부사장), 류찬열 부국증권 이사보, 배건도 부국증권 상무보, 정원석 부국증권 부장, 동영태 부국증권 이사보는 각각 39억9200만원, 29억4500만원, 28억400만원, 25억7800만원, 21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NH투자증권에선 조규상 전 NH투자증권 운용사업부 대표(부사장)가 31억6200만원으로 정영채 대표(24억75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받았다.
교보증권의 경우 임정규 교보증권 IB부문장(21억7246만원), 최원일 교보증권 구조화금융본부장(16억57만원), 이성준 교보증권 투자금융본부장 (14억9863만원) 등이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12억2228만원)보다 보수를 많이 수령했다.
삼성증권에서는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36억9400만원)이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19억300만원)보다 높은 보수를 받았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40억원을 넘는 보수를 받은 인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안재완 메리츠증권 전무는 지난해 46억5814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 모두가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15억6000만원)보다 높은 보수를 받았다. 김영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상무, 허정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상무보대우, 이주한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사장, 노현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상무보대우, 봉원석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사장은 각각 27억4700만원, 24억2400만원, 23억8200만원, 21억6400만원, 17억4400만원을 받았다.
오동진 유진투자증권 이사대우(35억7700만원)는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의 연봉(15억5700만원)보다 2배 이상의 연봉을 받아갔다.
유안타증권에선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가 궈밍쩡 대표(16억8800만원)보다 높은 26억1900만원을 수령했다.
하나증권에선 편충현 전 하나증권 IB그룹장(부사장)과 박문환 하나증권 영업이사, 김학정 전 하나증권 상무대우, 김동현 하나증권 부장, 김태성 하나증권 영업상무가 각각 13억7400만원, 11억7200만원, 11억6100만원, 11억3100만원, 10억9900만원을 수령하면서 이은형 전 대표보다 높은 보수를 받았다.
한양증권도 마찬가지다.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이 지난해 7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반면 민은기 전 한양증권 CIC대표와 윤재호 한양증권 부문장은 28억3900만원, 25억1700만원을 수령, 임 사장보다 4배 이상의 보수를 챙겼다. 양재철 한양증권 센터장과 신준화 한양증권 부문장도 각각 23억1300만원, 20억1800만원을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부사장이 27억8800만원을 받으며 권희백 전 대표이사(7억8500만원)과 20억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에선 최현만 회장보다 높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없었지만 김성락 미래에셋증권 부사장(26억8600만원)과 김찬일 미래에셋증권 상무(21억4200만원)가 2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으며 고액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조기사1]
배당 줄인 증권사, 임원진 보수는 올려 (해럴드경제)
-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3% 감소해 하락 폭이 가장 컸지만,
사외이사 보수는 30.2% 상승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룡 회장, 양홍석 부회장, 오익근 대표이사의 보수를 합한 임원 보수도 30% 상승했다.
반면, 주당배당금은 14.3% 감소했다. -
“이연성과급제로 보수 증가” 해명
배당금은 실적저하 이유 30%↓
거수로 전락 사외이사 연봉도 인상
증권사들이 줄줄이 배당을 줄인 반면, 이사진 보수는 크게 늘리면서 사실상 주주들만 실적 저하에 따른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업보고서·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증권사는 모두 주당배당금을 줄였지만 이사진 보수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의 영업이익이 평균 55.3% 감소하면서 주당 배당금을 30.1% 줄었다. 반면, 실적 저하 속에서도 대표이사 등 임원진의 보수는 76.8%, 사외이사 보수는 3.4% 올랐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3% 감소해 하락 폭이 가장 컸지만, 사외이사 보수는 30.2% 상승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룡 회장, 양홍석 부회장, 오익근 대표이사의 보수를 합한 임원 보수도 30% 상승했다.
반면, 주당배당금은 14.3%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사외이사 2명 중 1명이 2021 사업연도에 선임돼 해당 연도 급여가 적게 기재됐다”며 “2021년 급여를 전부 받은 1명에 대한 것만 계산 시 7450만원에서 8200만원으로 사외이사의 인당 보수는 10.1% 증가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도 영업이익 하락에도 이사진의 보수는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43.8% 줄었다. 반면, 사외이사와 이를 제외한 임원진의 보수는 각각 10.3%, 14.9% 올랐다. 삼성증권도 영업이익은 55.8% 하락했으나 사외이사와 이를 제외한 임원진 보수는 각각 2.2%, 6.3% 늘었다. 특히, 삼성증권은 사외이사 인당 9500만원으로 분석 대상 중 가장 높았다.
NH투자증권은 사외이사 보수를 27.7% 낮췄지만, 이외 임원진 연봉이 3배 이상 올랐다. 정영채 대표이사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24억7500만원으로 전년 5억1200만원 대비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이 15.1% 늘었지만, 사외이사 보수를 29.2% 올렸다. 그러나 사외이사를 제외한 임원진 월급은 15.7% 감소했다.
증권사는 이연성과급제로 임원진의 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연성과급제는 성과에 따른 보수를 몇 년에 걸쳐 나눠 받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부분의 직원과 달리 임원진은 이연성과급제를 적용하고 있어 과거 실적이 좋았던 해의 성과급을 나눠서 지급받고 있다”며 “직원은 당해 년도 영업이익에 비례해 성과급이 산정돼 실적이 좋지 않은 해는 즉각 보수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감사위원을 포함한 사외이사의 총보수총액은 지난해와 동일하다”며 “임원진 보수의 경우 퇴직금이 포함돼있어 상승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사진에서 결정한 주당배당금은 평균 19.3% 감소했다. 영업이익 증가로 배당액수를 35%를 늘린 메리츠증권을 제외하면 하락 폭은 더욱 커졌다.
삼성증권은 3800원에서 1700원으로 가장 크게 줄였다. 미래에셋과 NH투자증권은 각각 300원→200원, 1050원→700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 대비 주당 배당액 감소 폭은 적었고, 배당성향은 늘어났다.
사외이사가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는 거수기 전락 현상은 여전했다. 6개 증권사 모두 지난해 이사회에서 ‘반대’가 나온 것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경영진 감시라는 본연의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연봉만 늘어난 셈이다.
권제인 기자
[참조기사2]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지난해 연봉 36억 원…강희석 23억 원 (더팩트)
-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31억 원 수령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36억15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19억4000만 원, 상여 16억7500만 원 등 총 36억1500만 원을 받았다.
이마트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의 급여는 이사회에서 결의된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직위 △위임업무의 성격·수행결과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해 연봉을 산정했다. 상여의 경우 회사의 재무성과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중점추진사항 이행, 핵심과제 평가 등의 비계량지표를 합산해 평가했다. 강희석 대표는 지난해 급여 16억3000만 원과 상여 6억8100만 원을 더해 총 23억11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31억8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고 이명희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같은 액수의 연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