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홍보·IR업무 틀어쥔 '숨은 실세 부회장'…'손 대면 급등' 관여 의혹 (대신증권 출신...)

작성시간24.11.05|조회수784 목록 댓글 6

[휴림로봇 분석④] 홍보·IR업무 틀어쥔 '숨은 실세 부회장'…'손 대면 급등' 관여 의혹



장성환·조경순 등 리튬플러스·다보링크 투자 관계인물 휴림그룹 대거 포진

또한 이러한 휴림그룹의 무분별한 기업 확장과 무자본 인수에는 과거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투자세력들이 깊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휴림로봇의 부회장으로 불리는 장성환 씨의 경우 대신증권 출신으로, 리튬플러스의 하이드로리튬 및 리튬포어스의 경영권 인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인물이다.


현재 휴림에이텍의 사내이사인 조경순 씨 역시 과거 대신증권 전무 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리튬플러스 대외협력 그룹장으로 근무했으며, 하이드로리튬 대표이사직에 오르기도 했다.

 

 

 

보수도 안받고 임원도 아닌 장성환 부회장
다보링크·하이드로리튬 '작전' 때도 직간접 개입 전력

계열사 자금 동원해 상장사 6개 인수 무차별 확장
무리한 문어발 행보로 수백억원 투자 손실 발생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 휴림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제이앤리더스가 휴림로봇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계열사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계열사 자금을 이용한 무리한 '문어발식 행보' 때문에 휴림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부실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거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인물들이 개입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 제이앤리더스, 휴림로봇 인수 후 계열사 자금 활용해 문어발 확장으로 무자본 인수 논란

 

제이앤리더스는 지난 2020년 휴림로봇을 인수한 이후 사업다각화를 위해 휴림네트웍스(옛 감마누·2022년)와 휴림에이텍(옛 디아크·2022년)을 취득했다.

 

또한 2021년에는 휴림인프라투자조합의 지분(62.75%)을 투자해 파라텍(9.43%)을 인수하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 4월에는 휴림에이텍이 라임트리사모투자합자회사(98.8%)의 지분을 투자해 엣지파운드리(12.58%)를 지배하고 있다. 이큐셀도 최근 유상증자(230억원)과 일부 지분 취득(74억원)으로 곧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이처럼 제이앤리더스에 인수된 휴림로봇은 문어발 확장으로 사세를 키워나가고 있지만, 제이앤리더스의 실질적인 투자금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앤리더스는  2020년 휴림홀딩스를 통해 휴림로봇의 신주(40억원)에 투자했으며, 이후 14회차 전환사채(70억원)에 투자했다. 이를 합하면 11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계열사들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인수 회사의 자금을 활용한 이른 바 무자본 인수 방식을 사용해서다.

 

예컨대 휴림인프라투자조합의 최대주주는 휴림로봇이다. 당시 휴림로봇은 해당 투자조합에 135억을 투자했다. 이듬해(2022년) 휴림네트웍스(15.45%)와 휴림에이텍(40.56%)의 지분을 취득하는 데 각각 250억원과 163억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이 두 금액 역시 휴림로봇이 보유한 자금 혹은 14회차 CB 발행으로 마련했다.

 

또한 라임트리사모투자합자회사의 투자금 170억원의 경우 휴림에이텍이 가진 현금으로 조달했다. 최근 진행한 휴림네트웍스의 유증(50억원) 투자 역시 휴림로봇(20억원)을 포함한 휴림에이텍(15억원), 파라텍(15억원) 등 계열사 자금을 활용했다.

 

이 밖에도 이큐셀 인수자금의 경우, 휴림로봇이 15회차 CB(150억원) 및 제3자유증(80억원)으로 선제적인 투자금을 마련했다. 이후 597억원에 달하는 일반 공모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휴림홀딩스의 경우 일반공모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대신 파라텍과 휴림네트웍스 등 계열사들이 일반공모에 참여하며 경영권을 방어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부 상장사들 중 현금보유량이 많은 회사를 인수한 후, 그 자금을 다시 활용해 다른 계열사들을 사들이는 형태로 회사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방식으로 계열사들을 확장해 나간다면 기업 지배구조가 복잡해지고, 한 기업의 문제가 발생 시 연쇄적인 부도가 발생할 수 있어서 현재 정부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에겐 이러한 방식의 계열사 확장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휴림로봇·휴림네트웍스 등 계열사 경쟁력 악화…수백억원대 투자손실도 발생

 

이러한 무리한 확장으로 인해 휴림로봇과 계열사들의 현금보유량은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사와 비교해 기술적 투자가 어려워지자, 사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휴림로봇의 경우 별도 기준 지난 2020년 258억원에 달했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이듬해 126억원까지 줄어들었다. 그 여파로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는 10억원에서 8억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4.72%에서 2.57%로 줄었다.

 

이후에도 CB 발행을 통한 투자금 유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말 기준 휴림로봇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5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연구개발비중도 1.99%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휴림로봇의 사업경쟁력은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제이앤리더스가 인수한 이후, 지난 2021년 6억원 정도의 반짝 흑자를 제외하면 계속 영업적자를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28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액 역시 지난 2021년 266억원 수준에서 2023년 190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107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계열사인 휴림네트웍스 역시 수년째 적자를 겪고 있다. 휴림로봇이 인수한 첫해인  2022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153억원으로, 31억원의 흑자를 거둔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이듬해에도 7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적자는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2억원 늘어났다.

 

파라텍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이 172억원으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다행이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최근 인수한 엣지파운드리의 경우 2022년 3년째 영업손실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은 20억원이다. 

 

이러한 무리한 확장으로 인해 휴림그룹 계열사의 기업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또한 현재 상당한 투자 손실도 발생했다.

 

예컨대 2021년 135억원을 투자한 휴림인프라투자조합의 경우 현재 보유지분 투자가치는 44억원까지 떨어졌다. 25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휴림네트웍스의 지분가치 역시 2023년말 기준 88억원으로, 1년 만에 162억원의 투자손실이 발생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무리한 투자로 인한 대규모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결국 해당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의 투자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장성환·조경순 등 리튬플러스·다보링크 투자 관계인물 휴림그룹 대거 포진

 

또한 이러한 휴림그룹의 무분별한 기업 확장과 무자본 인수에는 과거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투자세력들이 깊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휴림로봇의 부회장으로 불리는 장성환 씨의 경우 대신증권 출신으로, 리튬플러스의 하이드로리튬 및 리튬포어스의 경영권 인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인물이다.

 

또한 그는 다보링크의 경영권 인수에도 이름을 올린바 있다. 다보링크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10월 더에이치에스인터내셔널(옛 신원엔지니어링)과 경영권 양도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최초에 체결했다.

 

계약 이전까지 해당 회사의 대표는 장성환 씨였으며, 계약시점에 박성수 씨로 변경된다. 이후 더에이치에스인터내셔널에서 테라사이언스로 인수자가 변경됐다. 하지만 테라사이언스의 전 대주주인 블루밍홀딩스의 경우 과거 하이드로리튬의 투자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장성환 씨는 휴림로봇의 '공식 결재라인'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회장의 측근 행세를 하면서 사실상 홍보 및 IR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도 받지 않고 임원도 아닌 그는 심지어 계열사 임원들을 불러 따로 업무 보고를 받는 등 '그림자 실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휴림에이텍의 사내이사인 조경순 씨 역시 과거 대신증권 전무 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이후 리튬플러스 대외협력 그룹장으로 근무했으며, 하이드로리튬 대표이사직에 오르기도 했다.

 

제이앤리더스의 실질적인 소유자로 알려진 김진우 휴림로봇 회장 역시 ▲에스비엠 ▲삼부토건 ▲바이오싸인(현 티에스넥스젠)과 신우(현 제이준코스메틱) 등 무자본 인수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그가 인수한 휴림로봇의 경우 지난 2017년 삼부토건의 CB 투자에 참여하는 등 삼부토건과 깊은 관계를 보인 기업 중 하나였다.

 

더욱이 휴림그룹이 인수한 기업들 중 상당수가 과거 주가 조작 등 혐의로 문제가 된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휴림네트웍스의 옛 사명은 감마누로 회계법인의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된 바 있다. 휴림에이텍(옛 디아크) 역시 현재 거래중지된 카나리아바이오의 계열사 중 하나였다.

 

최근 인수할 예정인 이큐셀의 경우 이화전기 그룹의 주가조작 사태로 주식거래가 중지된 상황이다.  

데일리한국에서는 이에 관해 질의 하기위해 휴림로봇 측에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시간 24.11.05 라임 문제 터질때도 고객자산본부장 이었던거 같은데요
  • 작성시간 24.11.05 근데 장성환이란 사람 누구에요?
  • 답댓글 작성시간 24.11.05 대신증권 홍보실 출신들이라고 하네요
  • 작성시간 24.11.05 장성환이 아직 쏴라있네~
  • 작성시간 24.11.05 홍보실? ㅋㅋ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