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아름다운글

겨울나무

작성자까페맨|작성시간06.11.13|조회수24 목록 댓글 0

       
      겨울나무
      
      가슴을 갈아엎고 싶어
      네 밑바닥을 알고 싶어
      네 침묵은 내 생각의 혼돈 혹은 무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게 아냐
      버티고 선 나무가 바람을 흔들어대는 거야
      봐,오늘도 울며 서성이는 바람이
      적막의 벽을 밀어내려 저리도 흔들리잖니
      
      너는 알지
      완강한 네게 기대어 흔들리는 나를
      
      넌,겨울나무야 
      네게서 초록 잎새 한 잎 보고픈
      날 뒤흔드는 너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