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부처 ㅡ 대고려가 황제국임을 선포하다.
한국에는 일본과 중국에 없는 사각모를 착용한 석불이 80여기 존재한다.
그것도 야외에 있는 대형석불이다.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면류관 형태의 보개를 쓰고있는 석불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고려 광종 11년에 조성된 안성 매산리 석조보살입상을 최초로 꼽는다.
면류관 모양의 네모난 이중 보개를 쓴 가장 유명한 석불은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이다.
은진미륵은 높이 18미터가 넘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이다.
은진미륵 건립을 발원한이는 고려 제4대 임금 광종이다.
광종은 고려를 황제국으로 선포하고 대고려의 황제임을 내세웠다.
불교가 국교인 고려에서는 황즉불신앙이 있었다.
황제가 바로 부처라는 것이다.
부처가 중생들의 고통을 없애고 안락으로 인도하듯이 황제는 백성들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정책을 펼친다는 것이다.
매산리 석불과 은진미륵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고려 광종의 얼굴이 보일것 이다.
은진미륵을 시작으로 면류관을 표방한 보개를 얹은 미륵불이 교통의 요지에 건립되었다.
고려 광종은 대고려가 황제국임을 선포하는 큰그림을 그렸다.
그것은 면류관을 쓴 석불을 조성하여 고려사회에 알렸다.
거대한 석불에 면류관을 올리고 대고려가 황제국임을 선포하는 일은 요즘 sns활동과 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길위의 부처 ㅡ대고려가 황제국임을 선포하다.
사진 1.2번 면류관 형태의 보개를 얹은 최초의 석불
안성 매산리 보살입상이다.
고려 광종의 얼굴이 보인다
사진 3.4번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이다.
면류관의 보개가 뚜렸하고 동서남북에는 장엄물이 남아있다.
석혓장 스님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