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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강설

[근본불교이해] 30. 연생을 말하는 설법

작성자석천|작성시간14.05.23|조회수63 목록 댓글 0

제3장. 근본불교의 체계


2. 연기(緣起)

 

연생을 말하는 설법


부처님의 설법은 다시 계속된다. 이번에는 연생(緣生)에 관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연생’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는가.
비구들이여, 노사는 무상한 것, 인간이 삶을 영위함에 의한 것, 조건에 의해 생기는 것, 없게 할 수 있는 것, 망가져 버리는 것, 탐욕을 떠나야 하는 것, 그리고 없어 지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생은 무상한 것, 인간이 삶을 영위함에 의한 것, 조건에 의해 생기는 것, 없게 할 수 있는 것, 망가져 버리는 것, 탐욕을 떠나야 하는 것, 그리고 없어지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유(有)는 무상한 것……. 비구들이여, 취(取)는 무상한 것……. 비구들이여, 애(愛)는 무상한 것……. 비구들이여, 무명(無明)은 무상한 것 인간이 삶을 영위함에 의한 것, 조건에 의해 생기는 것, 없게 할 수 있는 것, 망가져 버리는 것, 탐욕을 떠나야 하는 것, 그리고 없어지는 것이다.]
 

‘연생’이란 말은 부처님이 그다지 많이 사용했던 말은 아닌 듯 하다. 아함부의 여러 경전에서의 사용빈도도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부처님은 이 연생이란 말이 뜻하는 바를 설명하는 것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 설명은 다음 네 조항으로 나누어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첫째로 그것은 무상(無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무상이란 말할 것도 없이 항상(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한 가지도 항상하여 불변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을 빌린다면 ‘만물은 유전(流轉)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그것은 유위(有爲)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에서 우리는 유위(有爲)를 ‘인간이 삶을 영위함’ 이라고 했다. 또 ‘조건에 의해 생기는 것’ 이라고도 했다. 결국 이런 표현은 연기의 법에 의해 발생된 것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연멸(緣滅)의 법에 의해 멸하는 것임을 말하기 위함이다.

 
세 번째로 그것은 멸진(滅盡)의 법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즉 파괴의 법칙이다. 그것은 썩고 퇴색해 가는 것이고 또한 반드시 연멸의 법에 의해 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그것은 이탐(離貪)의 법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여기서 탐욕을 떠나는 것이란 인간이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시 말해 인간은 그것에 대해서는 집착하거나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될 때 ‘연생’을 잘 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부처님이 이 경에서 설법한 내용의 제 2단락이다. 이렇게 해서 이 경의 주제인 ‘연기와 연생의 법‘에 대한 설명은 끝나고 있다. 그러나 이 설법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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