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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21 미시령 207.5㎜ 폭우… 설악산 통제, 강릉단오제 차질

작성자담바우|작성시간26.06.20|조회수56 목록 댓글 0

260621 미시령 207.5폭우설악산 통제, 강릉단오제 차질

호우특보 속에 강원 미시령에 최고 207.5㎜의 비가 쏟아져 국립공원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고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취소되거나 변경됐다. 6월 2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속초와 양양 등에 호우특보가,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동반한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비는 소강상태를 보인다.

 

오후 2시 현재 미시령 207.5㎜, 양양 면옥치 177.0㎜, 향로봉 169.5㎜, 횡성 79.0㎜, 정선 73.4㎜, 속초 대포 186.0㎜, 동해 101.4㎜, 양양 하조대 172.5㎜의 비가 내렸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특히 북강릉 169.8㎜, 강릉 주문진 170.5㎜ 등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6월 15일 개막해 진행 중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강원청소년활동대축제 D.Y.F와 그네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은 실내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단오제 기간 관람객 편의를 위해 남대천에 설치된 섶다리도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돼 통행이 금지됐다. 그러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단오창포물대전과 축구정기전, 씨름대회 등 대부분 행사는 정상 진행된다. 강릉시도 주말에 열리던 월화거리 야시장을 휴장하기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야시장 개장 시간에 비는 잠시 소강상태가 될 수 있으나 풍속이 초속 7∼10m로 야시장을 운영하기에는 위험해 휴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도 이날 오전 나무 쓰러짐 3건, 하수구 역류 3건 등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릉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은 호우 대비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도 안했는데 벌써 첨벙결국 특단 대책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예년보다 일찍 피서객을 맞고 있다. 지자체들은 해수욕장 조기 개장과 안전요원 배치에 나섰고, 해양경찰도 연안사고 예방과 구조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은 아야진해수욕장을 지난해보다 8일 앞당긴 지난 6월 12일 개장했다. 도내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빠른 개장이다. 상인 요청과 기온 상승 추세를 고려해 당초 8월 17일이던 폐장일도 8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속초에서도 운영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속초해수욕장 방문객은 82만 명으로 전년보다 10만 명 이상 늘었다. 이에 지역 레저업계는 안전요원 배치 기간이 영업 가능 기간과 직결되는 만큼 운영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은 7월 4일 개장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정식 개장 전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최근 더위로 개장 전부터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강릉시 올해 처음 개장 전 안전요원 배치

강릉시는 지난 6월 12일부터 개장 전까지 금ㆍ토ㆍ일요일마다 경포해변에 수상 안전요원 10명을 포함한 총 58명 규모의 인력을 배치해 현장 예찰과 안전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입수 자제 안내와 음주 후 물놀이 금지, 기상 악화 시 해변 접근 자제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정식 개장 전에도 해변을 찾는 방문객이 많은 만큼 선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객도 안전요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연안사고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현장 체험 행사를 열었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6월 17일 양양 하조대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와 급경사 해저지형, 스노클링 사고 등을 실제 상황처럼 재연하며 연안 사고의 위험성을 소개했다.

 

물놀이할 땐 구명조끼 착용 필수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관내 연안 사고는 모두 330건 발생해 82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64.5%인 213건(사망 56명)이 6~9월 여름철에 집중됐다. 사망자의 66%는 물놀이 중 발생했고, 장소별로는 해안가가 63%를 차지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체 사망자의 77%가 발생해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분석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위험요인인 너울성 파도와 급경사 해변 등을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재연했다.

 

너울성 파도는 날씨가 맑아도 갑자기 높은 파도가 덮치는 현상으로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강한 파도와 이안류에 휩쓸리면 탈출이 어렵다. 실제 지난 6월 6일 강릉 영진해변에서는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구조대원의 기동성과 안전성을 높인 개선형 구조슈트와 동력구조보드를 활용한 구조 시범도 선보였다. 현재 개선형 구조슈트는 관내 파출소 5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구조 골든타임 단축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피서객 안전 확보에 행정력 집중

김인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동해안은 아름답지만, 너울성 파도와 급경사 지형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곳곳에 숨어 있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속초해양경찰서도 같은 날 속초시, 육군 제5861부대와 함께 속초ㆍ외옹치ㆍ청호ㆍ등대해수욕장 등 4곳에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인명구조 장비와 안전시설, 수상안전요원 배치 현황 등을 점검했으며 다음 주에는 고성과 양양 지역 해수욕장 상황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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